특허 거래·이전 활성화에 획기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SMART VIX 거래 목적 가치평가 시스템 화면(사진제공=한국발명진흥회)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특허권자와 수요 기업 사이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기술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이 설계한 새로운 특허 가치평가 모델이 현장에 투입된다.
단순히 기술의 가치를 단일 액수로 산출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실제 협상 환경에 맞춘 '범위형' 평가 체계가 도입되면서 국내 지식재산(IP) 거래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가 예고됐다.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용)는 기존 특허 가치평가 시스템인 'SMART VIX'에 거래와 이전을 목적으로 하는 특화 기능을 추가한 'SMART VIX(거래용)'를 4월 22일 정식 출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대학, 공공연구기관 등 특허 거래를 희망하는 주체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설계됐다.
해당 시스템은 로열티 공제법을 기반으로 한 평가 방법론을 채택했다. 이는 특허 사용료 수익을 기준으로 가치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여기에 기술 완성도와 노하우 전수 여부, 실제 거래 성사 가능성 등 실무적인 변수를 대거 반영한다.
또한 특허의 경제적 수명과 매출액, 로열티율 및 할인율 같은 핵심 지표를 종합 분석해 실제 협상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SMART VIX(거래용)'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시나리오 기반 범위형 평가' 기법의 도입이다. 이는 매도자와 매수자의 각기 다른 관점을 반영해 가치 평가액을 특정 범위로 제시하는 방식이다.
단일 금액을 못 박던 과거 모델과 달리 거래 당사자들이 협상 구조 내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 가치 산정을 넘어 거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는데 시스템 내 유사 특허 검색 기능과 잠재 수요자 탐색 툴을 통해 특허 보유자와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진흥회는 지난해 인공지능 전환(AX) 기반의 가치평가 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저렴하고 빠른 실용적 서비스인 'SMART VIX'를 구축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빠르고 객관적인 가치평가 도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고 이번 거래용 서비스 출시로 그 공백을 메우게 됐다.
김시형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SMART VIX(거래용)의 출시를 계기로 종래 관행에 의존하던 특허 거래 방식을 개선하고, 객관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공정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특허 거래·이전 시장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매도자는 보유한 특허의 시장 가치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고 매수자는 기술 도입의 타당성을 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해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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