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기업 선발해 데이터·AI 기반 성장 지원… 지난해 참여기업 매출 평균 8배 성장
[사진=한국관광공사] 공모 포스터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전통적인 관광 산업이 기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가운데, 관광 분야 중소기업들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고도화 작업이 본격화된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국내 관광 기업들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활용 능력 배양을 위한 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개별 기업이 보유한 서비스의 내실을 다지고,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한 경영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지원 체계는 크게 두 갈래로 운영된다. 우선 기업 내부의 데이터 분석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하는 기초 단계와, AI를 활용해 서비스 유입을 최적화하는 전략적 컨설팅 단계로 구분된다. 지원 대상은 현재 자체적인 웹사이트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운영 중인 관광 중소기업들이다.
선발된 27개 기업은 약 4개월 동안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밀착 진단을 받게 된다. 분석 환경 설계부터 실제 마케팅 집행 과정에서의 기술적 문제 해결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기술 인프라 도입에 따르는 초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반 여건도 함께 마련된다.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경험한 기업들은 정량적 수치 면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매출 규모와 신규 유입자 수 등 주요 지표가 전년 대비 대폭 상승하며 데이터 기반 경영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공사 이미숙 관광데이터허브팀장은 "디지털 기술은 현대 관광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가 되었다"며, "개별 기업이 지닌 고유의 콘텐츠와 AI 기술이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전용 온라인 포털을 통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은 내달 중 이루어질 계획이다. 업계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국내 관광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독자적인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discoverynews.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