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정밀 유기합성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한 화학 소재 전문기업 천보가 전자소재 부문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2차전지 전해질 및 첨가제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국IR협의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천보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공정용 고부가가치 화학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리튬이온배터리 소재 분야로 사업 영토를 급격히 확장했다. 2007년 설립 이후 축적된 초미세 공정 대응 기술은 국내외 주요 IT 및 배터리 공급망을 관통하는 천보만의 독보적인 무기다.
천보의 기술적 뿌리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전자소재 부문이다. LCD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아미노테트라졸(ATZ)은 미세 패턴 구현과 공정 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핵심 소재로, 현재 글로벌 시장점유율 95% 수준을 기록하며 독점적 경쟁우위를 확보했다.
아울러 OLED 적색 발광재료 중간체와 반도체 공정소재 사업까지 연이어 진입하며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미래 가치를 수직 상승시킨 결정적 분수령은 2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이다. 천보는 지난 2013년 리튬이온배터리용 전해액 첨가제 개발에 착수한 데 이어, 2016년 중대형 배터리의 출력과 수명,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전해질 'LiFSI'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전기차 시장의 고성능화 바람을 타고 천보는 LiPO2F2, LiBOB, LiDFOP 등 차세대 전해질 제품군을 잇달아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신규 공법을 적용한 LiPO2F2 생산라인은 독보적인 원가 절감과 수율 개선을 이뤄내며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그 결과 2026년 1분기 기준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전체 매출의 54.4%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배터리 업계 및 화학 분야 전문가들은 천보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 정밀화학 시장 전문 애널리스트는 "천보는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선제적으로 대규모 생산시설을 구축해 글로벌 공급 역량을 선점했다"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 속에서도 신규 공법을 통한 강력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향후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의 고성능·저비용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며 출하량 확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되지 않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