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27년 만에 한국을 찾은 폴란드 총리와 정상 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방산 협력을 강화하고 중동위기 대처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폴란드 국기색인 흰색과 빨간색 무늬 넥타이를 맨 이재명 대통령, 차에서 내리는 도널드 투스크 총리를 반갑게 맞습니다.
두 사람은 방명록 서명과 기념촬영을 한 뒤 접견실로 이동해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회담에서 투스크 총리는 이 대통령처럼 노동자로 일했던 경험과 민주화 운동 역사를 꺼내들며 공감대를 쌓았습니다.
이 대통령도 민주화 공로자인 바웬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민주주의의 힘으로 폴란드가 지금 유럽에서 가장 많이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폴란드산 소고기 수입 문제와 관련해선 관련 절차를 검토해보겠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양국은 회담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방산 협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과 첨단산업 등으로 협력 분야를 넓혀가기로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심화·발전할 수 있도록 이미 체결한 총괄계약의 안정적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투스크 총리도 방산은 양국관계의 핵심동력이라며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 폴란드 총리: 앞으로도 대한민국 기업들의 폴란드 투자가 좋은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양국은 또 중동 전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가 중요하다는 점에도 공감하고, 이를 위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어진 오찬에서 투스크 총리는 가장 좋아하는 책은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이고, 자신의 두 딸들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팬이라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했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이시영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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