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한국 대 일본 결승.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
태극전사들이 일본과의 결승 대결에서 잇달아 승리하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는 일본과 1점 차 혈투 끝에 단체전 4연패를 달성하며 오상욱(대전시청)은 2회 연속 2관왕에 올랐고, 여자농구는 일본에 완승을 거두며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또 e스포츠 대전격투 대표팀도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오상욱·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 황희근(상무)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45-44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남자 사브르는 2014년 인천대회를 시작으로 4회 연속 단체전을 석권했다.
앞서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던 에이스 오상욱은 44-44로 맞선 9바우트 승부처에서 전광석화 같은 찌르기로 마지막 포인트를 뽑아내며 2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오상욱은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 기록 보유자인 선배 구본길(6개)을 1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
앞서 열린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1점 차로 아쉽게 져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국 펜싱은 남자 사브르의 극적인 끝내기로 통쾌하게 설욕했다.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오상욱이 관중석을 향해 펜싱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
또 여자농구는 일본을 75-7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농구가 아시안게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 것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앞서 금메달을 일군 남자 대표팀에 이어 여자 대표팀까지 금빛 낭보를 전하며, 한국 농구는 12년 만에 남녀 동반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연제길·배재민·이광노가 나선 e스포츠 한국 대표팀은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e스포츠 대전격투 게임 종목 결승전에서 개최국 일본을 5-2로 꺾고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스포츠 뿌요뿌요 챔피언스 종목에 나선 강동신은 결승전에서 일본의 11세 ‘신동’ 구리하라 유키에게 2-10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결승전. 한국 연제길(왼쪽부터), 배재민, 이광노가 경기장에 앉아 있다. 연합
‘효자 종목’으로 거듭난 카누 스프린트에서는 은메달 2개가 쏟아졌다.
남자 카약 1인승 500m 결승에 출전한 장상원(인천 연수구청)은 1분 44초 433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샤흐리요르 마흐카모프(1분 43초 642)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장상원은 이번 대회 2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혼성 카약 2인승 500m 결승에서는 최민규(국민체육진흥공단)·선민주(경남체육회) 조가 1분 40초 349로 중국(1분 39초 444)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카약 4인승 우승 멤버였던 최민규 역시 대회 2번째 메달을 챙겼다.
26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레이크 카누 코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1인승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장상원이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연합
세계 최강 양궁 대표팀은 시드를 정하기 위한 랭킹 라운드부터 기록 행진을 벌이며 전 종목 석권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구기 종목에서는 남녀 핸드볼이 동반 낭보를 전했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8강전에서 중국을 32-26으로 완파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고, 여자 대표팀은 베트남을 46-18로 완파하고 5전 전승을 거둠으로써 최종전서 일본과 비기거나 승리하면 금메달을 획득한다.
한편 한국은 이날 오후 9시 30분 현재 금메달 16개, 은메달 21개, 동매달 36개를 수확하며 종합순위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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