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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 치안, 어쩌다 ‘범죄도시’로 전락” 나경원도 놀란 영상…한밤중 도로서 무슨 일이

한밤중 경기 이천의 인적 드문 도로에서 남성 2명이 차량을 뒤쫓아 가로막고 운전자를 위협했다는 신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관련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나라 치안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라고 비판했다.

유튜브 ‘한문철TV’ 캡처

한밤중 경기 이천의 인적 드문 도로에서 남성 2명이 차량을 뒤쫓아 가로막고 운전자를 위협했다는 신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관련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나라 치안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라고 비판했다.

한밤중 따라붙은 차량…남성 2명 뛰어내리더니

2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나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은 지난 7월 29일 밤 경기 이천시 마장면의 한 도로에서 촬영됐다.

제보자 A씨는 당시 인적이 드문 도로 갓길에 차량을 역방향으로 세워두고 지인과 약 30분간 이야기를 나눈 뒤 출발하려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맞은편에서 나타난 차량 한 대가 A씨 차량 옆에 멈춰 섰다. 이후 A씨가 차를 돌려 출발하자 상대 차량 역시 방향을 바꿔 뒤따라오기 시작했다.

상대 차량이 계속 가까이 붙자 A씨는 먼저 지나가도록 길을 비켜주려 했지만 차량은 그대로 지나치지 않았다. 오히려 A씨 차량 주변에 멈춰 섰고, 탑승자 2명이 차에서 내려 A씨 쪽으로 달려왔다.

위협을 느낀 A씨는 곧바로 차량을 움직여 현장을 빠져나왔다.

A씨는 “신원 불명의 외국인 2명이 창문을 내려 무언가 말하다가 갑자기 씩 웃으며 제 차량을 가로막고 뛰어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 보닛을 발로 찼고, 동승자는 “한 손엔 무언가 들고 내려찍으려는 듯이 다가왔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개된 영상만으로 상대 차량 탑승자들의 국적이나 A씨가 흉기로 의심한 물체가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이전 양측 사이에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도 영상만으로는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나경원 “치안 어쩌다 이 지경”…“반드시 잡아 엄벌해야”

A씨는 사건 이후 경찰에 신고했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1일 경찰로부터 가해 차량을 찾기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 대목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차를 쫓아와 위협하는 공포의 상황. 그러나 경찰에 신고하자 돌아온 답변은 ‘가해 차량을 찾을 수 없으니 포기하라’는 것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온 국가가 범죄자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무법천지 ‘범죄도시’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의 수사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나 의원은 “경찰이 CCTV 확인이나 탐문 수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범인 잡기를 포기한 사이, 이들은 제2, 제3의 선량한 시민을 노릴 수 있다”며 “국민의 안전을 내팽개치고 ‘포기하라’며 수사를 방기한 무책임한 경찰들에 대해서는 진상조사와 강력한 문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장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사력을 동원하고 전국 수배를 내려서라도 반드시 범인들을 잡아 엄벌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공권력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엇갈린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한밤중 차량을 뒤쫓아 길을 막고 탑승자들이 달려든 장면 자체가 위협적이라며 불안을 나타냈다.

반면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만으로 사건의 전후 관계를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상대 차량이 A씨를 뒤쫓기 전 양측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거나 전체 영상을 통해 당시 상황을 추가로 살펴봐야 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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