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허유신
"한국, 알래스카 투자 안 하면 2배 청구"‥동맹 때려 선거 치르는 트럼프
"한국, 알래스카 투자 안 하면 2배 청구"‥동맹 때려 선거 치르는 트럼프
2026-10-03 22:00
|
Previous
Next
전체재생
상세 기사보기
재생목록
연속재생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한국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일방적인 주장을 펼쳤습니다.
전혀 알려진 바 없는 원유 증산 프로젝트에 한국이 투자할 거란 뜻을 밝힌 건데요.
논란이 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개발 역시 한국이 서명하지 않으면 돈을 두 배 더 청구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워싱턴 허유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선거 유세를 위해 백악관을 나서다 취재진과 마주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국이 확정하지 않은 알래스카 LNG 사업을 섣불리 발표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일)]
"두고 봅시다. 그들(한국)이 원하지 않는다면 전 상관 없습니다. 그냥 더 청구하면 되니까요. 그들이 (알래스카 LNG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하나요? '조만간 하지 않으면 두 배로 올리겠다'고 그들에게 전하세요."
'한국에 두 배로 청구하겠다'는 건 지난해 최대 15%로 합의한 관세 카드를 다시 꺼낼 수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트럼프는 또 SNS에 올린 글에서 한국이 '원유 회수 증진' 프로젝트에 84억 달러, 우리 돈 11조 원 넘게 투자할 것처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낡은 유전에 화학 물질을 주입해 산유량을 늘리는 사업인데, 우리 정부는 금시초문이란 반응입니다.
MBC의 이메일 질의에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에너지 협정을 한국 파트너들과 계속 발표하고 있다"며 "양국에게 큰 성공"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사실상 답변을 회피한 수준의 언급입니다.
선거 전 고유가 해결에 사활을 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을 상대로 '경유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압박해 G7, 즉 주요 7개국이 비축유 1억 배럴을 공동 방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일)]
"우리는 많은 석유를 확보하게 될 겁니다. 머지않아 이란 사태가 끝나는 즉시 유가는 내려갈 것입니다."
트럼프는 최근 표심을 겨냥해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줄줄이 내놓고 있지만,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패색이 짙은 판도를 바꾸기엔 늦었다는 공화당 전략가들의 회의적 전망을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허유신입니다.
영상편집: 박천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 기사 어땠나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