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프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핵심광물·원전 협력으로 공동성장"
"오는 6월 프랑스 G7 회의 초청받아"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4.3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양국 정상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회담에서 중동 전쟁 관련 논의를 나웠다며 이같이 소개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저는 중동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해소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원자력 및 해상 풍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회담 성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5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였으나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다"며 "2030년 200억 달러 교역액 달성을 목표로 힘을 모으겠다"고 했습니다. 또 "프랑스 에어리퀴드사가 한국에 지난해 3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 점도 높이 평가한다"며 "신산업 투자를 늘려가며 현재 4만명 수준인 양국 투자기업의 고용 규모도 향후 10년간 8만명까지 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래 산업 분야에서 함께 성장하기 위해 양국 정부가 채택한 각종 양해각서(MOU)도 차례로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반도체·양자 분야 협력 의향서'로 신성장 동력의 발판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의향서'로 핵심광물 산업의 안정적 발전 토대를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기업 오라노·프로마톰 간 양해각서로 우리 원전에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 공동 진출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우주·방산 등에서도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더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화 협력도 강화합니다. 양국은 '인적교류 100만명 시대'를 열기로 약속했으며, 대한민국 종묘와 프랑스 생드니 대성당 등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의 유럽을 넘어 전 세계 평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마크롱 대통령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프랑스의 지지가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이 올해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정식으로 초청해 주셨다"고도 알렸습니다.
끝으로 "앞으로도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140년'의 미래를 그려나가길 희망한다"며 "메르시 보꾸(감사합니다)"라고 사의를 표했습니다.
올해는 양국 수교 140주년으로,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도 이를 기념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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