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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인도 협력 500억불로 확대”…李대통령, AI·방산까지 전방위 협력...

전략산업 분야에서는 조선, 금융, 인공지능, 방산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조선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인도 정부의 정책 지원을 결합해 인도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양국...

“한-인도 협력 500억불로 확대”…李대통령, AI·방산까지 전방위 협력...

경제협력 틀 고도화 추진

AI·조선·금융 협력 확대

문화·인적 교류 강화 합의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뉴델리 영빈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4월 20일 인도를 국빈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전략산업·문화 전반에 걸친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양국은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500억불 수준으로 확대하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대한민국과 인도가 상호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전방위적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1973년 수교 이후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2010년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체결과 2015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거쳐 협력 기반을 확대해 왔다. 이번 회담은 이러한 협력을 한 단계 더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경제 분야에서는 협력 구조 개편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양국은 장관급 경제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무역·투자뿐 아니라 핵심광물, 원전, 청정에너지 등 전략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한-인도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개선 협상을 가속화해 기업 친화적 무역 환경을 조성하고, 공급망과 녹색경제 등 변화된 통상 환경을 반영한 협정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중소기업 협력 MOU 개정을 통해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국내 기업의 인도 진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약 250억불 수준인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두 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략산업 분야에서는 조선, 금융, 인공지능, 방산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조선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인도 정부의 정책 지원을 결합해 인도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양국 금융당국 간 협력 MOU를 체결해 인도 금융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핀테크와 금융 서비스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AI 분야에서는 '디지털 브릿지 프레임워크'를 통해 인도 인재 역량과 한국의 인프라를 결합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문화와 인적 교류 확대도 주요 합의 사항으로 포함됐다. 양국은 문화창조산업 MOU를 기반으로 '뭄바이 코리아 센터'를 조성해 K-팝과 현지 문화 산업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어 교육과 한국학 프로그램도 확대해 인도 내 한국 문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로 했다.

전자결제 시스템 연계도 추진된다. 양국은 상대국 방문 시 자국 QR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 국민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중동 정세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양국은 중동 지역 안정이 세계 경제와 안보에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정부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인도의 지속적인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양국은 정상회담 결과를 반영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후속 조치 이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양국 협력의 새로운 도약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늦어도 내년까지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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