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학자금 대출 부담…대학 가느니 군대 갑니다” 우리나라가 아니라고?[아하미국]

미국 Z세대 사이에서 대학 진학 대신 군 입대를 선택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치솟는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학자금 대출 부담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학자금 대출 부담…대학 가느니 군대 갑니다” 우리나라가 아니라고?[아하미국]

경계 서는 미군. 게티이미지뱅크

등록금, 생활비 등 경제적 부담 커져

미군 모병 인원, 15년 만에 최고

미국 Z세대 사이에서 대학 진학 대신 군 입대를 선택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치솟는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학자금 대출 부담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군 복무를 통해 급여와 교육비 지원, 입대 보너스 등 경제적 혜택을 얻으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미군 모병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CNN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2025 회계연도 미군 모병 인원이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육군과 해군, 공군, 해병대, 우주군 등 5개 군종에서 총 16만3731명을 모집했으며, 모든 군종이 목표 인원을 달성했다.

군 입대를 택한 젊은이들은 대학 교육에 따르는 비용 부담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올해 봄 고등학교를 졸업한 살바도르 바르가스는 처음에는 대학 진학을 생각했지만, 군 복무를 통해 학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분명 대학에 진학하려고 했다. 수의학을 공부하거나 법 집행 분야로 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많은 사람이 여러 진로를 택하면서 빚을 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대학에 가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군대는 학비를 지원해 준다”고 말했다.

19세 해병대 입대 지원자인 루시 카자레스도 학자금 대출을 피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그냥 기다리거나 학교에 다니다가 빚을 지고 싶지 않았다”며 “세계적으로 여러 일이 벌어지고 있고 경제 상황도 좋지 않다. 기름값도 비싸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상황이 제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돈 때문에 궁핍해지는 상황은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군 복무의 경제적 이점을 강조하는 콘텐츠도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군에 입대하면 학자금 대출 부담을 덜고 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소개하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미 육군 모병관 매슈 페인은 젊은 층이 군 복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와 지원 제도에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젊은이들은 입대에 적극적이다. 육군이 제공하는 기회와 혜택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며 ”교육 지원과 경제적 혜택, 입대 보너스 등을 통해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설명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대학 교육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군 복무가 학업과 경력을 이어가기 위한 경제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셈이다. 다만 모병 실적 증가에는 교육비 지원 외에도 급여와 복무 혜택, 개인별 진로 선택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