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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생이 학교 고르는 시대'...세종교육감 예비후보들의 해법은?

그는 AI·환경·인권 등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확대하겠다며, 역량중심 교육과정인 IB... 첫 공약발표회에서는 향후 공약 시리즈로 '입시에 강한 세종교육', '세종형 AI 교육', '영재교육 및 체육바우처...

'학생이 학교 고르는 시대'...세종교육감 예비후보들의 해법은?

공립 중심 획일화 구조에 학생 이탈 심화

'IB·대안학교·글로벌캠프'...해결책  다양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교육감 예비후보 6명이 '교육과정 다양화'를 놓고 저마다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자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교육감 예비후보 6명이 '교육과정 다양화'를 놓고 저마다 '같은 듯 다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강미애·김인엽·안광식·원성수·유우석·임전수 예비후보는 학교유형 다양화부터 IB 교육과정 도입, 대안학교 설립까지 저마다의 해법을 내놓고 있다.

세종시는 출범 이후 공립학교 중심의 획일화된 교육 구조가 유지되면서, 중·고교 진학 시기 학생과 가족이 타 시도로 이탈하는 현상이 지속돼 왔다. 학부모들은 교육 선택지의 부족을 불만으로 꼽고 있다.

세종교육감 예비후보들은 이 같은 교육 다양성 확보를 공통 화두로 삼으면서도, 우선순위와 방법론은 뚜렷이 엇갈린다.

김인엽 예비후보(50세, 국립공주대 사범대학 교수)는 '교육과정 다양화'를 내세웠다. 그는 세종을 '한국 교육의 표준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 아래, 교육 3주체 맞춤형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굿모닝충청DB)

김인엽 예비후보(50세, 국립공주대 사범대학 교수)는 '교육과정 다양화'를 내세웠다. 그는 세종을 '한국 교육의 표준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 아래, 교육 3주체 맞춤형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학생을 위해서는 학교유형 다양화와 교육과정 중점화를 통한 선택권 확대를, 교사를 위해서는 교무학사 전담제와 교사 생애주기 연구년제 시행을, 학부모를 위해서는 스쿨이응버스제 도입으로 안전한 등학교 환경 정착을 약속했다.

특히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글로벌영어캠프 무상 지원과 글로벌 K-에듀 허브 구축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안광식 예비후보(61세, 세종교육희망연구소 대표)는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여는 교육'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미래역량 중심 교육과정 체계화를 4대 핵심 지표 중 하나로 포함시켰다. (굿모닝충청

안광식 예비후보(61세, 세종교육희망연구소 대표)는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여는 교육'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미래역량 중심 교육과정 체계화를 4대 핵심 지표 중 하나로 포함시켰다.

그는 AI·환경·인권 등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확대하겠다며, 역량중심 교육과정인 IB 교육과정 도입 희망 학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유치원 방과후 과정 외국어 놀이교육 전면 허용도 발표하며, 영유아 단계부터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학생운동선수를 교육청이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도 약속해, 학업과 체육을 병행할 수 있는 특성화된 교육 경로 마련에도 무게를 뒀다.

원성수 예비후보(61세, 전 국립공주대학교 총장)는 "세종교육은 지난 10여 년간 획일화된 구조 속에서 정체돼 왔다"고 진단하며 교육 다양성 확보를 핵심 의제로 내세웠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원성수 예비후보(61세, 전 국립공주대학교 총장)는 "세종교육은 지난 10여 년간 획일화된 구조 속에서 정체돼 왔다"고 진단하며 교육 다양성 확보를 핵심 의제로 내세웠다.

그는 공립학교 중심 교육환경의 다양화를 통한 학생 선택권 확대를 약속하며, 예체능·특성화 교육 집중과 수월성 교육 강화를 공약했다. 특히 "인성을 바탕으로 세종 교육의 다양성을 높여 아이들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영어와 예체능 등에서 공교육이 주도적 역할을 맡아 사교육 의존을 줄이고, 독서와 토론 중심의 글로벌 역량 교육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함께 제시했다.

유우석 예비후보(49세, 전 세종 해밀초등학교 교장)는 "학교는 여전히 어제의 기준으로 오늘의 아이들을 평가하고 있다"며 교육과정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유우석 예비후보(49세, 전 세종 해밀초등학교 교장)는 "학교는 여전히 어제의 기준으로 오늘의 아이들을 평가하고 있다"며 교육과정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핵심 공약으로 시범학교 30곳 운영과 학교교육과정평가원 설립을 제시하며, 점수가 아닌 성장을 증명하는 '학력에서 실력으로'의 전환을 내세웠다.

학생 정신건강을 위한 '마음건강 바우처' 발급과 함께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도 공약해, 기존 학교에 적응하기 어려운 학생을 위한 대안적 교육 경로 확보에도 힘을 실었다.

늘봄학교를 교육청·시청·지역사회가 함께 운영하는 '오후 학교'로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밝혀, 정규 교육과정 이후의 다양한 활동 기회 확대를 약속했다.

임전수 예비후보(63세, 세종민주혁신교육포럼 대표)는 '청소년기 성장을 다양한 경로로 지원할 것'을 5대 핵심 정책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임전수 예비후보(63세, 세종민주혁신교육포럼 대표)는 '청소년기 성장을 다양한 경로로 지원할 것'을 5대 핵심 정책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다.

이어진 공약 발표에서는 중학교 내 '맞춤형 대안학급' 상설화를 공약해 학습 부진 학생에 대한 별도 지원 경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고교-대학 학점 인정제 확대도 제시해, 고등학교 단계에서부터 대학 수준의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세종 방송통신 중·고등학교 개교 추진과 '세종책임교육원' 설립도 공약하며, 느린 학습자부터 대안적 학습 경로를 원하는 학생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미애 예비후보(59세, 세종미래교육연구소 대표)는 1월 22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학교가 다시 교육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종교육을 근본부터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강미애 예비후보(59세, 세종미래교육연구소 대표)는 1월 22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학교가 다시 교육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종교육을 근본부터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첫 공약발표회에서는 향후 공약 시리즈로 '입시에 강한 세종교육', '세종형 AI 교육', '영재교육 및 체육바우처', '200억 글로벌 프로젝트' 등을 예고하며, 영재교육에서 글로벌 교육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교육과정 다양화 방향을 시사했다.  이밖에도 세부 공약은 3월 하순부터 순차 발표될 예정이다.

이처럼 6명의 예비후보 모두 '획일화된 세종교육'이라는 문제 인식을 공유하면서도, 해법의 결은 뚜렷이 갈린다.

김인엽·원성수 후보가 학교유형 자체의 다양화와 학생 선택권 확대를 전면에 내세운 반면, 안광식 후보는 IB 등 교육과정 차원의 전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우석·임전수 후보는 공립형 대안학교나 맞춤형 대안학급 등 기존 체계 안에서의 대안적 경로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강미애 후보는 영재교육·글로벌 프로젝트 등 특화된 프로그램 확충으로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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