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0개 만들기' 선택과 집중
브랜드 단과대·AI거점 집중투자
상반기 중 계획 안내·신청 접수
속보=거점국립대의 성과를 지역 전체로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본지 4월 15일자 1면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추진중인 정부가 올해 거점국립대 3곳에 학교당 1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 지원, '성장엔진별 브랜드 단과대학'과 '인공지능(AI) 거점대학' 사업을 집중 지원한다.
브랜드 단과대학 육성에는 학교당 400억 원, AI 거점대학에는 100억 원 안팎을 지원하고, 거점국립대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지역혁신 허브화 인센티브(5극3특 공유대학)'에도 학교당 200억원 안팎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을 확정·발표했다.
먼저 범정부 차원에서 선정되는 대학 소재 권역의 성장엔진 산업과 연계, 특성화 분야가 결정되면 이를중심으로 한 브랜드 단과대학을 지역의 연구거점으로 키운다.
우수 인재와 선도(앵커)기업이 거점국립대에 모이도록 하기 위해 해당 분야의 '브랜드 단과대학 및 특성화 융합연구원'을 설립, 학부-대학원-연구소를 패키지 지원한다.
강원의 성장엔진이 무엇으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지역 대학의 전략도 갈릴 전망이다.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서는 대학별 '(가칭) 특성화 교원 트랙'을 신설, 성장엔진 분야 교원을 확충할 예정이다.
거점국립대의 성과를 지역 전체로 확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도 도입, 5극 3특 권역별 공유대학에 총 1200억 원을 지원한다.
공동교육은 물론 인프라 공유와 공동 연구, 창업 지원 등 대학 간 자원 공유의 범위를 넓히는 방안이다.
국립대 혁신을 장기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가칭) 국립대학법' 제정도 추진된다.
비수도권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활성화, 지역의사선발전형 도입 등 우수인재의 정주 기반도 함께 확보할 방침이다.
지역 인공지능(AI) 교육·연구 거점 육성 방안도 내놨다. AI 학사조직과 AI 융합교육·연구를 총괄하는 총장 직속 전담기구를 대학별 특성에 맞게 구성하도록 했다. 전문 교육과정을 재설계하고, 비전공자들도 AI와의 융합교과를 만들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지역대학과 AI 교육과정을 공유, 거점국립대 소속 학생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AI 교육을 받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고교학점제 연계, 재직자 및 지역 주민 교육으로의 확장도 가능하다.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수도권 대학 수준으로 늘리도록 현장 프로젝트 기반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상반기 중 '2026년 3개교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계획'을 안내, 각 학교에서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최종 지원대학은 산업통상부가 성장엔진을 확정한 후 발표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인재 양성은 필수"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 간 격차 해소를 넘어 지역 인재가 국가 성장의 핵심 원동력이 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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