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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교가 곧 지역 인프라" 성남시, 삼평동 복합시설 본격화

성남시가 교육과 문화, 체육 기능을 한데 결합한 ‘학교복합시설’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학교가 곧 지역 인프라" 성남시, 삼평동 복합시설 본격화

주차장·수영장·도서관까지, 학생 교육과 주민 편의 동시 강화

‘학교복합시설’ 부지.  [사진 = 성남시]

[포인트데일리 김장수 기자] 성남시가 교육과 문화, 체육 기능을 한데 결합한 ‘학교복합시설’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1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분당구 삼평동 725번지 일원 시유지(삼평중학교 인근)에 오는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수영장과 도서관, 문화센터 등을 포함한 학교복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한 ‘2026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았다. 총사업비 586억 원 가운데 절반인 293억 원을 국비로 확보한 것이 핵심이다. 지방 재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사업 추진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해당 시설은 성남시와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삼평중학교가 협력해 추진하는 교육·문화·체육 복합 인프라 사업이다. 단일 기관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학교 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열린 교육 공간’ 모델을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건립 규모는 부지 1만2152㎡, 연면적 1만5000㎡에 달한다.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되며, 기능별 공간 배치는 학생과 시민의 이용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해 설계됐다.

구체적으로 지하 2~3층에는 102면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서고, 지하 1층에는 25m 5레인 수영장이 마련된다. 지상 1층에는 개방형 북카페와 수영장이 배치돼 지역 주민의 접근성을 높인다. 지상 2~3층은 인공지능(AI) 체험존을 포함한 문화센터 공간으로 구성되고, 지상 4~5층에는 공공 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교육과 지역사회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시는 인접한 삼평중학교의 교육과정과 시설을 연계해 학생들이 실제 수업과 연동된 체험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시에 주민들에게는 문화·체육·학습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생활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행정 절차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성남시는 향후 성남교육지원청 및 삼평중학교와 실시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도서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운영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자체가 학교 공간을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학교복합시설’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학령인구 감소로 여유 공간이 생긴 학교를 지역 인프라로 재활용하는 동시에,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남시 역시 이번 사업을 통해 이러한 정책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번 학교복합시설이 계획대로 완공될 경우, 성남시는 교육·문화·체육 기능을 결합한 대표적인 생활 인프라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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