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서 제기한 ‘주식 차명 보유’ 의혹에
“사적 재산 유용·파킹 거래 성립 안 돼”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19일 오전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부산 AI 기업 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국회위원 보궐선거 후보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주식 보유 의혹에 대해 업스테이지가 정면 반박했다.
하 후보가 네이버 재직 당시 공식 허락을 받은 후 자문 역할을 수행했으며, 보유 주식 중 일부를 매각한 것은 의무보유기간을 채우지 못하면서 계약에 따라 액면가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에 반환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스테이지는 2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업스테이지는 설립 초기부터 AI 교육 사업을 시작했으며, 하 후보가 2021년도에 관련 자문을 진행했다”며 “스타트업 초기에 자문을 받기 위해 현금성 보상이 아닌 초기 주식을 베스팅 형태로 부여하는 것은 지극히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설립된 업스테이지가 이듬해 AI 교육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당시 네이버 재직 중이던 하 후보가 업스테이지의 비상근 AI 교육 한정 자문 역할을 맡으며 초기 주식 1만주를 부여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업스테이지는 하 후보의 자문 역할에 대해 “네이버의 공식 허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하 후보가 베스팅 형태로 초기 주식을 부여받았을 때 계약 조건은 의무보유기간 총 6년(최소 임기 3년 이후 3년 기간에 비례해 소유 확정)으로 적용됐다.
이후 하 후보가 청와대 AI 수석에 임명되면서 업스테이지 주식 1만주 중 의무보유기간을 넘긴 5556주는 공직자윤리법상 주식백지신탁 의무에 따라 백지신탁됐고, 기간을 채우지 못한 나머지 4444주가 주주 간 계약에 따라 액면가 100원에 업스테이지 최대주주인 김성훈 대표에 자동 반환됐다고 업스테이지는 설명했다.
또한 업스테이지는 김 대표에 반환된 4444주의 경우 김 대표 개인 소유가 아닌 회사의 인재 채용과 직원 보상으로만 사용하도록 계약서에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계약서상 명확히 명기돼 있다”며 “따라서 사적 재산으로 유용하거나 파킹거래를 했다는 것은 애초에 성립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앞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 측은 “하 후보가 청와대 AI 수석 임명 직후인 지난해 8월 11일 보유 중이던 업스테이지 주식 4444주를 주당 100원에 개인에게 매도했다”며 ‘주식 파킹’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어 한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베스팅 계약은 창업자나 창업자급 임원 등과 하는 것”이라며 하 후보와 업스테이지의 관계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하 후보는 “주식 매각 과정을 차명 보유 의혹으로 비약하는 것은 스타트업의 생태계 메커니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억지 주장”이라며 “며 허위 사실 유포 행위가 계속될 경우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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