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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이닉스 '목표가 210만원' 나왔다…'어닝 서프라이즈'에 줄상향 러시

SK하이닉스가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이후 증권가에서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목표가를 210만원까지 제시하며 중장기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을 반영했다. 24일 주요 증권사들은...

하이닉스 '목표가 210만원' 나왔다…'어닝 서프라이즈'에 줄상향 러시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전경. (사진제공=SK하이닉스)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SK하이닉스가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이후 증권가에서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목표가를 210만원까지 제시하며 중장기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을 반영했다.

24일 주요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가장 공격적인 전망을 제시한 곳은 다올투자증권으로 목표가를 21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밖에 ▲KB증권(200만원) ▲NH투자증권(180만원) ▲현대차증권(165만원) ▲한화투자증권(163만원) 등도 하이닉스의 목표치를 높여잡았다.

이번 목표가 상향의 배경에는 기대치를 뛰어넘은 실적과 메모리 업황 구조 변화가 동시에 작용했다. 전날(23일)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액이 5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7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고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70%를 웃돌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이례적인 수준을 보였다.

실적을 견인한 핵심은 가격이다. D램과 낸드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이익 레버리지가 극대화됐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D램에 이어 낸드 가격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AI 서버가 기존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에서 추론 영역으로 확장되며 서버 D램, eSSD 등 다양한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가 양산에 돌입한 SOCAMM2 192GB 제품. (사진제공=SK하이닉스)

다올투자증권 역시 가격 상승 지속성에 주목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평균판매가격(ASP) 역시 40~50% 이상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메모리 업황이 기존 사이클과 다른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부터는 이익의 폭보다는 이익의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공급계약(LTA) 확대와 공급 제약 환경 속에서 메모리 기업들의 협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역시 중장기 성장의 핵심 축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지속되며 메모리 수요 증가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공급 측면에서는 장비 부족으로 증설 속도가 제한되면서 수급 타이트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AI용 메모리 수요 확대 ▲D램·낸드 가격 상승 ▲공급 제약이라는 3가지 요인이 맞물리며 기존 반도체 사이클과 다른 '구조적 상승' 궤도에 올라섰단 평가다.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일제히 끌어올린 배경 역시 단순한 실적 호조가 아니라, 메모리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반영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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