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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증조부 친일 행적, 이번 계기로 알게 돼···후손으로서 진심 사죄 ”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의혹이 제기된 배우 하영(안하영·33)이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하영 “증조부 친일 행적, 이번 계기로 알게 돼···후손으로서 진심 사죄 ”

배우 하영이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의혹이 제기된 배우 하영(안하영·33)이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하영은 12일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하영은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가족의 역사와 그 시대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에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의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나가며 독립유공자분들과 우리나라의 광복과 안녕에 힘써 주신 모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하영은 지난 7일 방송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후 그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에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1872~1927)로 알려지며 온라인에서 친일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하영과 상대 배우 정해인이 출연하는 신작 넷플릭스 시리즈 <이 엿같은 사랑> 관련 인터뷰가 취소되기도 했다.

하영이 모델로 나선 삼성전자, 의류 브랜드 아티드는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하영이 증조부에 대해 언급한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다시보기를 중단하고 유튜브에 공개한 클립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하영은 2019년 KBS 2TV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해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월간남친>, <참교육> 등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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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친일 논란이 단순한 연예계 집안 논란을 넘어 역사 인식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 안상호가 일제강점기 친일 성격의 단체에서 활동한 기록과 조선총독부 기관지에 실린 행적이 잇따라 확인된 가운데, 한 역사학자는 “구체적인 친일 부역 행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단체 가입만으로 친일파라고 규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반...

https://www.khan.co.kr/article/20260812102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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