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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마스·쿠슈너 잇따라 이집트행···가자 평화안 돌파구 모색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지도자 칼릴 알하야가 ‘가자지구 평화합의안’ 조율을 위해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이자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역시 내주 이집트 방문을 앞두고 있다.

하마스·쿠슈너 잇따라 이집트행···가자 평화안 돌파구 모색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구 베들레헴 남쪽 베이트 사후르에서 한 이스라엘 군인이 서 있다. 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지도자 칼릴 알하야가 ‘가자지구 평화합의안’ 조율을 위해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이자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역시 내주 이집트 방문을 앞두고 있다.

AFP통신은 15일(현지시간) 알하야가 이집트 카이로로 출발해 하산 라샤드 이집트 정보당국 수장 등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알하야의 이집트 방문은 지난달 그가 하마스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 수장을 맡은 이후 처음이다.

아나돌루통신은 두 지도부 대표단이 만나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된 여러 현안 및 상황, 특히 가자지구 평화안 이행과 합의 준수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알하야와 동행하는 대표단에는 하마스 슈라 평의회 의장인 모하메드 다르위시를 포함해 하마스 주요 인사들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쿠슈너는 다음 주 이스라엘과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쿠슈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거부한 가자지구 평화안을 두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간극을 좁히는 데 나설 예정이라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이번 평화안을 이끈 ‘평화위원회’ 고위대표 니콜라이 믈라데노프 전 유엔 중동평화특별조정관도 동행한다.

평화위원회 관계자는 쿠슈너와 믈라데노프가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평화 계획을 진전시키기 위한 “건설적인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말 총선을 앞둔 네타냐후 총리와 가자지구 평화안 성과를 내야 할 트럼프 대통령의 물밑 거래 가능성도 거론된다. 아론 데이비드 밀러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연구원은 엑스에서 “쿠슈너의 이번 이스라엘 방문에서 트럼프의 가자지구 구상에 대한 네타냐후 지지를 대가로, 트럼프가 네타냐후 지지를 표명하는 방안을 조율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휴전 선언을 시작으로 추진된 가자지구 평화안은 지난달 30일 평화위원회와 하마스의 합의로 안착하는 듯 보였으나 이스라엘 반발로 무산 위기에 처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완전 무장해제 이전에 철군은 없다고 선을 그어왔다. 반면 하마스는 평화안의 합의 내용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5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지난 14일에는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요르단강 서안지구 점령지에서 팔레스타인 농부들이 쓰는 농업용수를 끌어다 유적지 연못과 관광지 수영장을 만드는 데 쓰면서 농사를 망치고 있다고 프랑스24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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