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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루에 두 번?' 안세영도 당황한 日 운영…"이런 경우 처음, 잘 해보겠다"

세계적인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삼성생명)이 하루에 두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이번 아시안게임의 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하루에 두 번?' 안세영도 당황한 日 운영…"이런 경우 처음, 잘 해보겠다"

체력 소모 많은 배드민턴 빡빡한 일정 논란

2026 아시안게임 잇따른 졸속 운영 '시끌'

세계적인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삼성생명)이 하루에 두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이번 아시안게임의 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안세영이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말레이시아와의 8강전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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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배드민턴 종목 선수들은 5일 안에 개인전 일정을 모두 소화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단체전과 개인전을 함께 치르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은 단체전 4일, 개인전 6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것과 비교하면 너무 빡빡한 일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마저 32강전과 16강전을 하루 안에 치러내야 하는 실정이다.

안세영도 26일 낮에 열린 32강전에서 카밀라 스마굴로바(카자흐스탄)를 단 20분 만에 2-0(21-5·21-5)으로 완파했지만, 밤늦게 열리는 라니트마 티누디 웨이헤나 리야나게(스리랑카)와 16강전에 나서야 한다.

또 배드민턴은 앞선 경기가 끝나야 다음 경기에 들어갈 수 있는 방식으로 열리는데, 이 때문에 정확한 경기 시작 시각을 예측할 수 없어 선수들은 일찌감치 경기장에 도착해 '무한 대기'해야 한다. 배드민턴은 종목 특성상 체력 소모도 극심한데, 긴 대기시간까지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안세영은 "하루에 두 경기를 뛰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복잡하더라"며 "숙소로 다시 들어갔다 나오기에도 애매한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선수촌에서도 하루에 세 번씩 운동했기 때문에 그 경험을 살려서 잘 뛰어보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논란이 된 것은 배드민턴 경기 일정뿐만이 아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조직위원회는 수영 경영 종목의 계영과 혼계영 등 단체전에서 예선에 출전했더라도 결승에 나서지 않은 선수에게는 실물 메달을 별도로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상장 역시 종이가 아닌 디지털 파일로 대회 종료 후 각 팀 대표에게 전달된다.

한국 수영대표팀 안세현은 "예선 멤버나 결선 멤버나 똑같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결승을 뛴 선수에게만 메달을 주는 것은 선수 입장에서 억울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도 역대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전 예선에 출전한 선수에게도 실물 메달을 지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야구 종목에서는 적절한 세탁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직접 빨래를 하는 헤프닝도 벌어졌다.

지난 18일 하키 남자 한국과 방글라데시 경기에서 북한 국가(國歌)가 잘못 나오는 중대한 오류가 발생해 대한체육회가 항의했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어 20일 근대5종 시상식에서는 한국을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으로 잘못 소개했다가 정정하는 일도 있었다. 같은 날 남자 농구 결승을 앞둔 한국 대표팀은 배차 문제로 오전 연습을 취소했고, 중국 선수단도 공항에서 수 시간 발이 묶이는 등 매일 2∼3건의 수송 차질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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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 운영을 두고 "등급을 매기자면 F급이다"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일본 언론에서도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때부터 스포츠대회 졸속 운영이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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