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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하루 19만장 대박” 美·유럽 홀렸다…모바일 갇혔던 ‘K게임’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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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9만장 대박” 美·유럽 홀렸다…모바일 갇혔던 ‘K게임’ 반전...

스마트폰 화면 안에 갇혀 있던 한국 게임 산업의 체질이 바뀌고 있다. 온라인·모바일 게임을 만들며 축적한 역량을 콘솔 게임(패키지 게임)에 접목해 글로벌 히트작을 내놓으면서다. 그간 취약했던 북미·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 성공사례가 쌓이면서, 후발 주자도 이 시장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 펄어비스가 지난 3월 20일 출시한 신작 게임 '붉은 사막'. 사진 펄어비스

국내 게임사 펄어비스가 지난 3월 20일 출시한 게임 ‘붉은 사막’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5일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하며, 국내 제작 콘솔게임 중 최단 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산술적으로 하루 19만장씩 팔린 셈이다. 현시점에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판매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2일 펄어비스가 공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붉은 사막은 출시 이후 11일만에 26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중 80%가 미주·유럽 매출이다. 2023년 출시 후 글로벌 히트한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800만장), 네오위즈 ‘P의 거짓’(400만장)에 이어 또 하나의 'K-콘솔 게임' 글로벌 흥행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가 해외 스튜디오를 인수한 뒤 출시한 콘솔 게임에서도 성공 사례가 줄잇고 있다. 넥슨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는 현재까지 1600만장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이 지난 15일 ‘미리 해보기’(얼리 엑세스)로 선보인 신작 ‘서브노티카2’는 출시 12시간 만에 200만장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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