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 알림톡 화면.[사진= 하동군]
하동군이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한 체납세 안내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징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동안 알림톡을 통해 안내된 체납세 납부 실적은 총 1566건, 1억38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1021건, 8300만 원과 비교해 납부 건수는 53.4%, 금액은 66.3%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존 우편 고지 방식으로는 전달이 어려웠던 체납자에게 효과가 컸다. 해외 체류 등으로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달라 고지서를 받지 못했던 사례에서도 알림톡이 실질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취득세를 체납한 사업자 A씨는 해외에 장기간 머무르며 체납 사실을 알지 못하다가 알림톡 안내를 받은 뒤 이를 확인하고 1400만 원을 즉시 납부했다.
군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체납 사실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되면서 체납자의 자진 납부를 유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 기반 안내로 납세자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체납 내역을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어 편의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하동군은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2026년 하반기 ‘지방세입 체납관리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체납관리단을 통해 체납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맞춤형 징수 활동을 강화해 고질적인 체납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한 체납 안내는 징수율 향상 뿐만 아니라 종이 고지서 감소에 따른 예산 절감과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납세 행정과 체납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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