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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 [티에스넥스젠] 방만경영에 재무파탄, 유동성 '고갈' 심각

여기에는 부동산 급매에 따른 투자자산처분손실 93억원과 비케이동영테크·뉴로소나 등과의 지분 교환 실패에 따른 종속 및 관계기업 투자손상차손 65억원이 포함됐다. 이 영향으로 회사는 2025년에만 전체 자산...

[핀포인트] [티에스넥스젠] 방만경영에 재무파탄, 유동성 '고갈'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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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만경영에 재무파탄, 유동성 '고갈' 심각

④ 부채 급증·자산 헐값 매각 등 방만 경영 후유증

이 기사는 2026년 5월 20일 07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성우창 기자] 지난 2024년 시스코바이오투자조합이 티에스넥스젠의 경영권을 장악한 후, 회사의 재무 건전성이 급격히 훼손됐다. 부동산 헐값 매각, 지분 투자 실패 등 방만한 경영이 재무 파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더해 차입금 기한이익상실(EOD)까지 겹치면서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에스넥스젠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익은 -3억원, 순이익은 -2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더욱 우려스러운 부분은 1분기 재무제표 이면의 '장부상 착시'다. 1분기 말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87.98%, 유동비율은 128.99%로, 표면적으로는 양호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 부채비율은 경영진이 악화된 재무구조를 숨기기 위해 지난해 11월 주식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10대 1 무상감자'를 강행한 결과다.

이를 통해 주주들에게 716억원(자본금 감소액)의 막대한 희생을 떠넘겼음에도, 여전히 485억원의 누적 결손금이 남아 자본총계가 209억원으로 쪼그라든 '부분 자본잠식'의 결과다. 부채 규모 자체가 작아 비율이 낮아 보일 뿐, 사실상 회사의 자본 체력은 바닥난 상태다.

유동비율 역시 현금화가 어려운 재고자산 103억원이 유동자산(178억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착시에 불과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차입금이 '시한폭탄'이 돼 회사를 옥죄고 있다. 차입금 의존도는 16.27%로 낮아 보이지만, 만기가 2027년인 64억원 규모의 제12회차 CB가 감사의견 한정 등으로 인해 EOD이 발생하며 전액 즉시 상환해야 하는 단기 부채로 돌변해 극단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재무 파탄은 2024년 초 시스코바이오투자조합이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이어진 방만한 경영과 무리한 자산 처분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2024~2025년 자산·부채 항목을 살펴보면 상황은 더욱 명확해진다. 2023년 80억원이던 유형자산은 2024년 400억원으로 5배 증가했지만, 유동부채 역시 56억원에서 415억원으로 7배 이상 폭증했다.

이후 2025년 유형자산은 66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취득한 논현동·성수동 부동산을 1년여 만에 헐값에 급매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약 93억원의 처분손실이 발생했다. 부동산 헐값 매각 대금으로 급한 사채를 일부 상환하며 유동부채 규모는 135억원(2025년 말 기준)으로 줄어든 듯 보이나, 여전히 남은 64억원 규모의 사채(12회차 CB)마저 EOD이 발생해 1년 내 갚아야 할 단기 부채로 장부에 쏟아졌다. 반면 빚을 갚을 현금성 자산은 19억원으로 고갈됐다.

막대한 유동부채로 인한 이자 비용과 조기상환 수수료 지출도 급증했다. 2023년 27억원이던 금융비용은 2024년 86억원, 2025년 159억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특히 '기타비용'은 2023년 6400만원에서 2025년 207억원으로 300배 이상 폭등했다. 여기에는 부동산 급매에 따른 투자자산처분손실 93억원과 비케이동영테크·뉴로소나 등과의 지분 교환 실패에 따른 종속 및 관계기업 투자손상차손 65억원이 포함됐다.

이 영향으로 회사는 2025년에만 전체 자산 규모(382억원)와 맞먹는 37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83.3%(2023년)에서 77.9%(2025년)로 개선됐지만, 막대한 금융·기타 비용과 함께 지급수수료 등 판관비 비중이 매출 대비 23.2%에서 43.2%로 급증하며 영업손실을 키웠다.

성우창 기자 suc@dealsit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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