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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피비, "무조건 1일 1피비 한다"…'닥터신' 발 화제성 돌풍

OTT 통합 검색과 콘텐츠 화제성 지표를 제공하는 키노라이츠 '트렌드 랭킹' 일간 부문에서 TOP4를 기록했고, 네이버 엔터 '지금 많이 검색한 드라마'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여러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드라마...

피비, "무조건 1일 1피비 한다"…'닥터신' 발 화제성 돌풍

(톱스타뉴스 박다연 기자) 피비(Phoebe) 작가가 집필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을 중심으로 특유의 세계관이 온라인에서 강한 반응을 낳고 있다. 뇌를 바꾸는 설정과 과감한 전개가 입소문을 타면서, 방송 밖에서도 이른바 ‘피비 코드’를 따라 즐기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닥터신’은 신의 영역을 건드리는 뇌 체인지 수술을 전면에 내세운 메디컬 스릴러다. 극 중 천재 의사 신주신이 사랑하던 톱배우 모모가 의식불명에 빠지자, 뇌 체인지 수술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따라가며 피비 작가 특유의 방향성을 드러내고 있다.

피비, ‘닥터신’으로 굿데이터·키노라이츠·네이버 검색 상위권…K-드라마 문법 뒤집은 뇌 체인지 설정. (사진=TV CHOSUN,유튜브엄은향,드라마속그말투,따치)

시청 지표에서도 반응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닥터신’은 K-콘텐츠 경쟁력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한 3월 3주차 드라마 TV-OTT 검색반응에서 TOP2에 올랐다. 이어 같은 조사에서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출연자 부문에서는 정이찬, 백서라, 주세빈, 안우연이 차트를 나란히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흐름이 이어졌다. OTT 통합 검색과 콘텐츠 화제성 지표를 제공하는 키노라이츠 ‘트렌드 랭킹’ 일간 부문에서 TOP4를 기록했고, 네이버 엔터 ‘지금 많이 검색한 드라마’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여러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드라마 외부 반응이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피비 작가 세계관을 소비하는 방식의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닥터신’을 계기로 피비 작가의 작품 전반을 하나의 세계처럼 묶어 즐기는 ‘피비 코드’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통용되기 시작했고, 이를 소재로 한 숏폼 콘텐츠가 각종 SNS와 영상 플랫폼에 대거 등장했다.

가장 두드러진 반응은 캐릭터와 장면 따라 하기 열풍이다. 천재 의사 신주신(정이찬 분)의 무표정한 카리스마와, 뇌 체인지 수술 이후 엄마 현란희(송지인 분)의 말투와 행동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모모(백서라 분)의 모습이 동시에 회자되고 있다. 극 중 설정을 그대로 살린 짧은 영상들이 공유되며, 드라마 안팎에서 캐릭터를 흉내 내는 놀이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유튜브에서는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피비 코드’의 구체적인 요소를 짚어내고 있다. 유튜버 엄은향은 자신의 채널에서 피비 작가 대사 특징과 신주신, 모모 캐릭터의 포인트를 전면에 내세운 쇼츠를 제작 중이다. “말 있죠?”, “나 지금 간절스럽구요”, “저 왔구요 아니구 나 왔구요?”, “내 거랑 체인지 어뗘?” 등 ‘닥터신’ 장면과 피비 작가의 다른 작품 장면을 엮은 영상들은 조회수 총합 2000만 회를 돌파했다.

전작을 통틀어 대사를 비교하는 흐름도 두드러진다.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신기생뎐’, ‘오로라 공주’, ‘결혼작사 이혼작곡’, ‘아씨 두리안’ 등 피비 작가 필모가 다시 소환되면서 작품별 대사를 나란히 두고 살펴보는 숏폼이 늘었다. 피비 특유의 어투와 반복, 도치 화법과 함께 “레이디 퍼스트”, “양치 안 해?”, “입양을 했다” 같은 표현이 반복해서 언급되며 “이게 바로 피비 코드”라는 반응이 형성되고 있다.

이 흐름을 묶어 소개하는 채널도 활발하다. 유튜브 채널 ‘드라마 속 그 말투’는 ‘임성한 월드’라는 타이틀 아래 피비 작가 대사를 다양한 주제의 쇼츠로 제작해 영상 조회수 총합이 3500만 회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또 다른 유튜브 채널 따치는 ‘영양가 있어’, ‘순리대로 사는 거야’ 등 여러 작품에서 공통으로 등장하는 장면을 한데 모은 ‘임성한 유니버스’ 콘텐츠를 선보이며, 그동안 발표된 작품 전반에 대한 관심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닥터신’ 속 시그니처 자막은 또 다른 놀이의 재료가 되고 있다. 방송에서 화제를 모은 ‘피비표 시그니처 속마음 자막’이 등장할 때마다 화면 캡처와 패러디가 동시에 쏟아지는 구조다. 모모가 신주신을 처음 만났을 때 떠올린 ‘뵙네요, 아니구 보네요?’, ‘제가 아니고 내가?’ 같은 자막과, 금바라(주세빈 분)가 어린 시절 애틋했던 하용중(안우연 분)을 다시 보고 떠올린 ‘너무나 간절스러웠어요’라는 문장은 각종 패러디 영상으로 변주되고 있다.

시청자 반응도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특이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중독된다. 불가하다. 설명이”, “어메이징! 짤과 밈 보다가 본 방송 찾게 되네” 등 반응이 공유되며, ‘무조건 1일 1피비 한다’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회자되는 상황이다. 드라마를 먼저 본 이들과 숏폼을 통해 접한 이들이 같은 표현을 공유하면서, ‘피비 코드’라는 말 자체가 문화적 합의처럼 쓰이고 있다.

제작진은 이 같은 움직임을 또 다른 흥행 동력으로 보고 있다. 제작진은 “‘닥터신’으로 확장된 피비 작가의 세계관이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되는 것부터가 또 다른 흥행의 원동력”이라며 “피비 작가의 캐릭터, 대사, 화법, 시그니처 장면까지 독보적인 ‘피비 코드’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맛본다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 7회는 4일(토) 밤 10시 30분에 TV CHOSUN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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