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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프랑스 로시, 스페인에 연 1만톤급 태양광 재활용 공장 건설

프랑스 클린테크 기업 로시(ROSI)가 스페인에 태양광 모듈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 로시는 폐태양광 패널에서 고순도 원료를 회수하는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프랑스 로시, 스페인에 연 1만톤급 태양광 재활용 공장 건설

프랑스 클린테크 기업 로시(ROSI)가 스페인에 태양광 모듈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 로시는 폐태양광 패널에서 고순도 원료를 회수하는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PV 매거진은 29일(현지시간) 로시가 2000만유로(약 347억원)가 넘는 시리즈B 투자를 유치, 스페인 테루엘에 연간 1만톤 처리능력의 태양광 모듈 재활용 시설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유럽에서 폐태양광 모듈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시점에 맞춰, 단순 폐기물 처리를 넘어 은과 실리콘 등 고부가가치 소재를 다시 산업 원료로 회수하는 체계를 키우려는 움직임이다.

투자에는 이노에너지, CMA CGM, 유럽혁신위원회(EIC), G3T가 참여했다. 취리히 기반 딥테크 전문 재무자문사 파이낸드바이스는 전략 재무자문을 맡는 동시에 투자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스위스와 폴란드의 패밀리오피스도 참여했다.

새 공장의 핵심은 자동화와 회수 소재의 품질이다. 로시는 테루엘 공장을 대규모 구현을 염두에 둔 통합형 고자동화 라인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이 시설에서는 폐모듈에서 은, 실리콘, 구리, 알루미늄, 유리 등 고순도 2차 원료를 회수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의미는 폐모듈을 단순 처리하는 데 있지 않고, 태양광 모듈 속 핵심 소재를 다시 유럽 산업 공급망 안으로 되돌리는 데 있다.

로지는 예비 연구를 통해 기술 사양이 확정되고 필요한 인허가가 확보되는 즉시 공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로시는 이미 프랑스 알프스 지역에서 첫 산업 플랜트인 로지 알프스(ROSI Alpes)를 운영하고 있다.

또 프랑스 폐태양광 모듈 수거·처리 승인기구 소렌(Soren)이 주도한 국가 입찰에서 6개 산업 운영사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재활용 용량 확대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입찰에는 로시 외에 앙비 2E, 갈루, 알브이에, 퍼스트 솔라 등이 포함됐으며, 전체 처리능력은 연간 4만5000톤 이상으로 예상된다.

기술 기반은 열분해 공정이다.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모듈 소재를 열분해해 구성 물질을 분리하고, 은과 실리콘, 구리, 고순도 유리 등을 회수한다. 특히 은은 모듈 전체 무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도 안 되지만, 가치 측면에서는 중요한 소재다. 저강도 열·화학 처리 공정과 회수 실리콘을 산업용으로 재투입하는 특허 공정도 개발했다.

로시는 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청(Ademe)의 지원을 받아 개념검증을 진행했고, 웨이퍼 절단 폐기물에서 회수한 실리콘 정제 기술도 개발해왔다.

2019년에는 베올리아와 두 번째 추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산업 프로토타입 개발을 위한 검증을 이어갔다. 현재는 영국, 독일, 스위스에서도 센스 이리사이클링과 협력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영효 기자 societ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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