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지윤수
프랑스 넘어 세계 1위 노린다‥강소기업이 만든 K-뷰티 르네상스
프랑스 넘어 세계 1위 노린다‥강소기업이 만든 K-뷰티 르네상스
2026-09-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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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K-뷰티, 우리 화장품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뜨겁죠.
지난해 수출액도 세계 2위로, 부동의 1위인 프랑스의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
K뷰티의 성공이 더 의미가 있는 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여러 강소기업들이 이뤄낸 것이기 때문인데요.
K뷰티가 어디까지 왔고, 성장 비결은 무엇인지 지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인천공항과 연결된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짐 보관소에 맡겨진 트렁크마다 화장품 매장 올리브영 가방이 걸려 있습니다.
[애니/중국인 관광객]
"립스틱이랑 마스크팩 샀어요. 광고에서 제품들이 정말 좋다고‥ 좋아하는 K팝 그룹이 자주 사용한다고 했어요."
화장품은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 10명 중 7명은 구입하는 쇼핑 1위 품목.
뛰어난 품질에 다양한 제품군, 여기에 가성비까지 갖춘 게 인기 비결입니다.
[로레나/스위스 관광객]
"괄사가 있는 크림을 사려고 해요. 온라인에서 봤는데 좋아 보였어요."
K뷰티의 성공을 이끈 건 작지만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 기업들입니다.
시가총액 13조 5천억 원으로 대기업들을 제치고 업계 1위가 된 APR.
지난 2014년 비누 판매로 출발한 이 회사는 외주 제작을 통해 비용을 줄이는 대신, SNS를 통한 공격적 마케팅과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 맞춤 공략으로빠르게 사세를 키웠습니다.
[신재하/APR주식회사 부대표]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매우 높습니다. 그런 품질 경쟁력과 가성비 같은 부분들이 해외 소비자들에게는 굉장히 새롭게 받아들였던 게 된 거고‥"
해외에서 '역주행'한 업체도 있습니다.
조선미녀는 미국 아마존의 선크림 구매 순위 1위를 차지한 뒤 국내로 역진출해, 단숨에 업계 9위 기업이 됐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대기업이 주도하던 우리 화장품 산업은 중국 시장에 편중돼 있었던 탓에 '사드 사태' 이후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K-컬처 붐을 타고 시장에 뛰어든 중소기업들이 외주 제작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한 겁니다.
지난해 우리 화장품 수출액은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를 차지했고, 올 상반기에도 30% 가까운 성장을 보이며 세계 1위 프랑스의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강재훈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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