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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프랑스 고교생 교육 환경 개선 시위 격화 5천명 체포

프랑스 고교생 교육 환경 개선 시위 격화 5천명 체포 프랑스에서 고등학생들이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벌인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체포된 인원은 5천 명을 넘어섰으며, 시위 과정에서 학생과 경찰, 교직원 등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국제앰네스티 프랑스 지부는 경찰의 무력 사용과 대규모 연행에 문제를 제기했다...

프랑스 고교생 교육 환경 개선 시위 격화 5천명 체포

2일(현지시간) 파리 도심에서 벌어진 학생 시위에서 쓰레기통, 자전거가 불타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랑스에서 고등학생들이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벌인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체포된 인원은 5천 명을 넘어섰으며, 시위 과정에서 학생과 경찰, 교직원 등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시위는 파리 외곽에서 시작돼 전국 3700개 고등학교 중 735곳에 영향을 미쳤고, 2일 하루에만 900건의 시위가 발생했다. 같은 날 학생 1747명이 체포됐으며, 휴교한 학교도 500여 곳에 달했다. 내무부는 체포자 중 약 85%가 미성년자였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과밀 학급, 긴 수업시간, 교사 부족, 낡은 학교 시설 등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일부는 대학 입학 지원 제도인 파르쿠르쉬프(Parcoursup) 개선이나 폐지도 주장했다. 시위 현장에서는 한 학급에 35~40명이 몰려 의자가 부족하거나, 건물이 무너질 정도로 노후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시위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은 경찰에 폭죽 등 물건을 던지고, 경찰은 최루탄으로 대응했다. 마르세유에서는 복면을 쓴 남성이 사제 화염방사기를 여성 행인에게 분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벨포르에서는 경찰관이 집단 구타를 당했다. 낭트의 한 고등학교 본관은 화재로 전소됐다. 경찰의 강경 진압도 논란이 됐다. 투르 시위에 참여한 16세 마엘은 경찰과 대치 중 고무탄에 맞아 오른쪽 시력을 잃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제프레 교육장관은 학생 대표, 학부모, 교사들과 회담을 갖고 학생들의 의견 반영 방안 마련과 결원 교사 충원, 수업 시간 검토를 약속했다. 그러나 학생 대표들은 구체적인 조치가 나오지 않았다며 6일 대규모 전국 시위를 예고했다.

프랑스 정부는 외부 과격 시위대와 좌파정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의 영향, SNS 확산이 시위 규모 확대의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 프랑스 지부는 경찰의 무력 사용과 대규모 연행에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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