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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프라이버시냐 가성비냐… 삼성 플래그십 vs 애플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

글로벌 스마트폰 양강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11일 동시에 신제품을 공식 출시했다. 양사 전략은 상반된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반면 애플은 보급형 모델이다. 더 높은 가격에 더 뛰어난 성능인지...

프라이버시냐 가성비냐… 삼성 플래그십 vs 애플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
삼성 '갤S26' 애플 '아이폰17e' 11일 출시
갤 사전판매 70%가 프라이버시 '울트라'
17e, 플래그십과 AP 같은데 가격은 저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가 공식 출시된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매장에서 구매자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글로벌 스마트폰 양강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11일 동시에 신제품을 공식 출시했다. 양사 전략은 상반된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반면 애플은 보급형 모델이다. 더 높은 가격에 더 뛰어난 성능인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합리적인 성능인지 소비자들 선택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이날부터 한국, 미국, 영국을 시작으로 세계 120여개 국에 순차 출시한다. S26은 지난달 26일부터 1주일간 진행된 국내 사전판매에서 135만 대가 팔려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판매 중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 중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탑재한 울트라 모델 비중이 70%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 16기가바이트(GB), 저장용량 1테라바이트(TB) 최고 사양에 가격도 254만5,400원에 이르는 고가 모델에 수요가 몰린 것이다.

애플도 이날 아이폰 17e를 국내에 출시했다. 지난해 2월 공개된 애플의 엔트리급 모델 16e의 후속 격으로, 작년 하반기 공개된 아이폰 17 시리즈와 같은 A19 칩을 사용해 성능을 확보하면서도 가격을 낮춰 '가성비 플래그십' 수요를 겨냥했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기준 99만 원, 512GB 129만 원으로, 같은 용량 기준 16e 대비 15만 원 인하됐다. 최소 저장 용량은 128GB에서 256GB로 늘리고 48메가픽셀(MP) 카메라를 비롯한 주요 기능은 유지해, 메모리 대란에도 성능을 유지하며 가격은 낮춘 전략적 선택이라는 평가다.

공개된 벤치마크에서는 갤럭시 S26과 아이폰 17e의 성능 차이가 나타난다. 운영체제(OS)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도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Gen5)'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 갤럭시 S26 울트라는 긱벤치 6에서 싱글코어 3,600점대, 멀티코어 1만1,000점대로 평가됐다. 삼성전자 자체 AP 엑시노스 2600을 쓴 갤럭시 S26 기본·플러스 모델도 멀티코어 1만1,000점 전후로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애플의 A19 칩을 사용한 아이폰 17e는 싱글코어 3,300점 안팎, 멀티코어 평균 8,300점대 수준으로 갤럭시 S26에 비해 수치가 다소 떨어졌다.

통신 3사는 갤럭시 S26과 아이폰 17e 공식 출시에 맞춰 마케팅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월 12만 원대 최고등급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 갤럭시 S26 울트라에 24만5,000원, 아이폰 17e에 13만8,000원 공통지원금을 제시했다. 월 13만 원대 최고등급 요금제를 쓰면 갤럭시 S26 울트라와 아이폰 17e에 모두 KT는 25만 원, LG유플러스는 23만 원 공통지원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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