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프로야구 멈췄다
KBO, 5·6일 전 경기 취소
축구 K리그 오후 8시로 변경
2026년 08월 05일(수) 20:07
5일 KT와의 경기가 폭염 취소되면서 4경기 연속 경기를 치르지 못한 KIA 선수들이 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역대급 폭염에 국민 스포츠 프로야구가 멈췄다.
5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를 포함한 프로야구 전 경기가 ‘폭염 취소’됐다. KBO는 6일까지 프로야구 1·2군 전 경기를 열지 않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창원과 사직에서 예정됐던 경기가 시즌 처음으로 폭염 취소 됐다. 2일에도 창원에서 경기가 열리지 못한 가운데 4일에는 광주, 잠실 경기도 폭염으로 취소됐다.
하지만 4일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던 문학에서는 경기가 진행됐고, 온열질환 증상을 보인 관중이 들것에 실려 나가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안전 우려가 커지자 결국 KBO는 경기를 전면 중단하고 폭염 관련 종합 대책 논의를 위해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KBO는 “이번 회의에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향후 폭염 관련 리그 종합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에 대해 원점에서부터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폭염은 축구 그라운드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9일 열리는 K리그1 22라운드 5경기와 K리그2 21라운드 8경기의 개시 시간을 오후 7시 30분에서 오후 8시로 변경했다. 연맹은 하절기에 맞춰 쿨링 브레이크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 시작 20분 전 측정한 기온이 32도 이상일 경우, 감독관과 심판진의 협의로 전후반 15~25분 사이 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선수들에게 수분 보충 시간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자 아예 경기 시간을 동시에 변경하는 등 그라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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