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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폭염 속 비닐하우스 거주…“취약계층 보호 필요”

낮에는 무더위, 밤에는 열대야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염 속 비닐하우스 거주…“취약계층 보호 필요”

[앵커]

낮에는 무더위, 밤에는 열대야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여름을 나거나 야외에서 일하는 폭염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위험도 커지고 있는데요.

소방과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지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당분간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0대 남성이 거주하는 강릉의 한 비닐하우스입니다.

검정 비닐로 덮인 230여 제곱미터 규모의 비닐하우스는 항상 양쪽 문이 열려있습니다.

에어컨이 없기 때문입니다.

농사일이 바쁜 5월부터 10월까지 이곳에서 생활합니다.

[비닐하우스 거주 주민 : "선풍기는 안 틀어도 바람이 들어오기 때문에 아주 더운 건 막는 거지. 태양은 막는 거지. 그러니까 기본 농사를 지으려면 이런 게 없이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비닐하우스 안 온도는 35도가 넘습니다.

사실상 외부에서 활동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주민이 거주하는 비닐하우스입니다.

비닐하우스 위로 햇살이 그대로 내리쬐고 있는데요.

천장 온도를 재보면 46.7도에 달합니다.

비닐하우스를 찾은 소방관들이 폭염 대응 물품을 전달합니다.

주거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와 화재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윤금화/강릉소방서 예방총괄팀장 : "폭염 및 화재 위험에 노출된 주거 환경 취약계층에 온열질환 및 전기 화재 예방을 위한 폭염 예방키트와 자동 소화 멀티탭, 소화기 등을 배부하고 있습니다."]

더위 속에서 생계 활동을 이어가는 상인도 괴롭기는 마찬가지.

특히 열대야로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아 더욱 힘이 듭니다.

[노무하/전통시장 상인 : "아침 10시부터 밤 9시까지 한 10시간 (일해요). 어쩔 수 없어요. 땀을 많이 흘리니까 물을 많이 마실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어요."]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보해 폭염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윤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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