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전경.
포항시는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본신청서를 유네스코(UNESCO) 본부에 공식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2025년 5월 예비신청서 통과 이후 MAB한국위원회 현장실사와 전문가 자문, 주민 의견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본신청서를 완성했다. 이에 따라 호미반도는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의 최종 심사 절차에 들어간다. 최종 지정 여부는 국제자문위원회 심사와 MAB 국제조정이사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신청 대상은 호미반도 일원의 육상과 해역으로, 유네스코 가이드라인에 따라 핵심구역·완충구역·협력구역 등 3개 용도구획으로 설정했다.
호미반도에는 게바다말과 새우말, 상괭이 등 해양보호생물 31종과 수달, 흰꼬리수리, 흰목물떼새, 삵, 담비 등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2종이 서식한다. 시는 해양 생태계와 지질자원, 육상 산림 생태계가 공존하는 특성을 바탕으로 해양과 육상을 통합 관리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또 유네스코 MAB의 '보전·발전·지원' 기능을 바탕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는 방향을 담았다. 지정되면 지역 수산물과 농특산물 등에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를 활용하고, 국가해양생태공원 등과 연계한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심사에 철저히 대응해 호미반도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보전과 지역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생물권보전지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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