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포항융합지구에 합금분말·선재 제조공장 신설
3D 프린팅·방산·반도체용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 신규 일자리 창출 기대
서현준 과장 “우수 기술 기업 안착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포항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비케이엠솔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투자 유치를 위한 서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서현준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장, 최원수 비케이엠솔 대표이사, 강상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행) 2026.04.20 [사진=포항시]
포항시가 첨단 금속소재 분야의 강소기업을 유치하며 미래 제조산업의 핵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비케이엠솔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투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케이엠솔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83억 원을 투자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합금분말 및 선재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첨단 금속분말은 3D 프린팅과 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의 '쌀'과 같다.
이 과정에서 1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며, 포항융합지구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비케이엠솔은 포항테크노파크 내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차별화된 공정 기술을 확보해 온 기술 집약형 기업이다.
특히 고압 가스로 용융 금속을 분무하는 ‘가스아토마이징(Gas Atomizing)’ 기술을 통해 균일한 입도와 높은 구형화율을 갖춘 금속분말을 생산, 3D 프린팅 등 첨단 제조 공정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 기업의 또 다른 강점은 ‘수평연속주조(HCC)’ 공법을 적용한 선재 제조 기술이다.
이를 통해 균일한 품질과 비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의료·원자력·방산·반도체 등 정밀도가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에 맞춤형 소재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포항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투자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병행하며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바이오, 부품소재, R&D 중심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이번 ㈜비케이엠솔의 합류로 소재 산업의 포트폴리오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현준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장은 “이번 협약은 미래 제조산업의 뿌리인 첨단소재 분야에서 포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기업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 내리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가 비케이엠솔과 같은 고부가가치 소재 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는 것은 도시의 산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꾀한다는 목적이다.
특히 포항테크노파크에서 키운 연구 역량이 실제 공장 신설이라는 제조 현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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