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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항시, 일자리 3만4500개 추진…청년 감소 속 '체감 고용' 과제

산업인공지능 기반 제조혁신 인력 양성과 디지털 전환 지원 등 산업 구조 개편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추진되는 한편, 해양레포츠와 문화유산 해설사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도 확대된다. 청년과 여성, 중장년을...

포항시, 일자리 3만4500개 추진…청년 감소 속 '체감 고용' 과제

▲ 지난해 10월 만인당에서 열린 '2025 포항일자리박람회’.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3만4500개 일자리 창출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청년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현실 속에서 정책의 실효성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올해 6198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일자리 정책을 추진한다.

포항시는 2026년 지역일자리 공시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정책 시행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지역일자리 공시제는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는 고용 전략을 마련해 공표하는 제도다.

포항은 고령화와 청년층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2025년 12월 기준 60세 이상 인구 비중은 32.9%에 달하는 반면 청년층은 13.7%에 그친다.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단순한 일자리 수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혁신 일자리 △체류형 일자리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생활밀착형 공공 일자리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산업인공지능 기반 제조혁신 인력 양성과 디지털 전환 지원 등 산업 구조 개편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추진되는 한편, 해양레포츠와 문화유산 해설사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도 확대된다.

청년과 여성, 중장년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도 병행된다. 청년 행정인턴과 취업지원 프로그램, 여성 기술인력 양성 등을 통해 고용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노인 일자리와 공공서비스 분야도 확대된다.

어르신 건강관리사업과 환경정비, 공공시설 관리 일자리 등을 통해 생활과 밀접한 공공 일자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공공 중심의 일자리 확대가 민간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일자리 수 확대도 중요하지만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청년층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임금 수준과 근로환경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오성 일자리청년과장은 “산업 전환에 대응한 일자리 창출과 계층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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