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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항시, '에이징테크'로 초고령사회 돌파…돌봄·산업 융합 본격화

이에 따라 시는 인공지능, 로봇, 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돌봄 방식을 도입해 서비스 효율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돌봄 체계와 기술을 결합해...

포항시, '에이징테크'로 초고령사회 돌파…돌봄·산업 융합 본격화

로봇연·POSTECH 참여 플랫폼 연구 착수

AI·로봇 기반 통합돌봄 모델 구축 추진

▲ 포항시청사 전경

포항시가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기반 돌봄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단순 복지 확대를 넘어 산업과 결합된 ‘에이징테크’ 모델을 통해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에이징테크 융합 플랫폼 조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술 기반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수행하며, 약 6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연구는 단순한 정책 검토를 넘어 실제 적용 가능한 돌봄 모델을 설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요 과업으로는 플랫폼 구축 타당성 분석을 비롯해 돌봄 수요에 맞춘 로봇 활용 방안, 기존 통합돌봄 정책과 연계된 실행 모델 마련 등이 포함됐다.

포항시가 에이징테크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급변하는 인구 구조가 있다. 고령 인구 증가와 1인 가구 확산으로 돌봄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인력 중심의 기존 체계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인공지능, 로봇, 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돌봄 방식을 도입해 서비스 효율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돌봄 체계와 기술을 결합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같은 접근은 단순 복지 정책을 넘어 지역 산업과의 연계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포항은 로봇, 소재, ICT 분야 기반을 갖춘 만큼 에이징테크를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단계적인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국비사업과 연계해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지역 기업 참여를 유도해 산업 생태계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김신 포항시 복지국장은 “기술을 활용한 돌봄 체계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시민이 익숙한 생활 공간에서 안정적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향후 에이징테크가 단순 보조 수단을 넘어 돌봄 체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복지가 결합된 새로운 정책 실험이 지역 차원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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