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틱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의 김동환 대표가 사법부의 인공지능(AI) 정책을 설계하는 핵심 자문역을 맡는다. 김 대표는 지난달 30일 대법원에서 열린 '사법부 인공지능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사법부 인공지능위원회는 사법 행정과 재판 지원 영역에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출범한 기구다. 이숙연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고 법조계,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김 대표는 산업계 대표 위원으로서 사법 AI 정책 수립과 기술 자문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 사법부 인공지능위원회 위촉식 현장, (좌)법원행정처 기우종 차장 (우)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
제1차 위원회 회의에서는 2026년 위원회 운영 방안과 사법부 AI 관련 사업 추진 현황이 논의됐다. 특히 AI 활용 시범재판부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형사재판 및 양형지원을 위한 지능형 플랫폼 구축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 대표는 최근 공공 AI 거버넌스 분야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대한민국 AI 대연합의 'AX 확산' 분과장, 경찰청 민간위원 등을 역임하며 국가 AI 정책 전반에 참여하는 추세다. 이번 위촉은 산업과 치안을 넘어 사법 영역까지 산업계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티투마루는 스스로 업무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에이전틱 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검색증강생성(RAG)과 인공지능 독해(MRC) 기술을 통해 초거대 AI의 고질적 문제인 환각 현상을 제어하는 데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보안이 중요한 공공 기관과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프라이빗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사법 AI 도입에 있어 기술적 정확도와 윤리적 가치를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사법 행정은 국민의 권리와 직결되는 만큼 한 치의 오류나 편향도 허용되지 않는 고도의 신뢰성이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포티투마루가 공공 및 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AI 상용화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겠다"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신속한 사법 AI 시스템이 구축되도록 위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지니스코리아 이송훈 기자 (pr@business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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