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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포춘 10대 기업 중 8곳 쓴다…챗GPT보다 안전한 ‘AI’ 뭐길래

오픈AI의 700조원 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스타게이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참여한다고 선언한 날. 한국 반도체 생태계는 이날을 기점으로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멤버로 승격됐다. 엔비디아의...

포춘 10대 기업 중 8곳 쓴다…챗GPT보다 안전한 ‘AI’ 뭐길래

추천! 더중플 - AI 반란군, 앤스로픽 연구

“이제는 답을 잘하는 AI가 아니라, 일을 끝내는 AI가 필요한 시대다.”

요즘 AI 좀 쓴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오픈AI도, 구글도 아닌 앤스로픽(Anthropic)입니다. 오픈AI의 핵심 인재들이 ‘AI 안전’과 ‘신뢰’를 기치로 뛰쳐나와 세운 이 반란군들은 지금 생성 AI의 제2막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질문에 답이나 하던 챗봇의 시대를 지나, 문서 분석부터 보고서 완결까지 비정형 업무를 통째로 넘겨받는 ‘위임형 AI’ 에이전트의 시대를 열어젖힌 것이죠.

오늘의 추천! 더중플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AI 대세, 앤스로픽과 클로드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오픈AI 출신들이 왜 따로 깃발을 올렸는지에 대한 스토리부터, AI가 도구를 쓰는 표준 규격인 MCP가 불러올 소프트웨어 시장의 대격변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까지 팩플이 날카롭게 분석했습니다. 벤치마크 성능 싸움을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서 ROI(투자 대비 성과)를 찍어내는 AI의 진짜 실체를 지금 확인해 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김혜미 디자이너

앤스로픽을 이해하려면 이들의 고향인 오픈AI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를 비롯한 주축 멤버들은 원래 오픈AI에서 GPT-2, GPT-3 개발을 주도했던 핵심 인재들이었다. 그랬던 이들이 2020년 돌연 회사를 떠났다. 표면적 이유는 AI 안전이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 이면엔 AI를 얼마나 빨리, 얼마나 넓게 시장에 내놓을 것인가를 둘러싼 철학 차이, 그리고 그 과정에서 쌓인 권한과 공로를 둘러싼 상처들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철학의 차이가 AI 판의 물줄기를 바꿨다. 생성 AI 1막이 챗봇이 세상을 놀라게 한 시대였다면, 앤스로픽이 두각을 드러내는 지금은 그 AI에 실제로 얼마나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냐를 따지는 2막이다. 대부분의 AI 회사들이 더 빠르고 강한 모델을 만들겠다고 할 때 이 회사는 ‘믿어도 되는 모델인가’를 먼저 물었다. 이들은 결국 바다를 건너 그들의 이상에 충실한 율도국을 세웠고, 기업들은 이 신뢰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최근 기업 시장에선 전혀 다른 질문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 AI가 실제 일을 끝낼 수 있냐”는 것. 기존에 보고서를 만들려면 자료를 찾고, 여러 파일을 열어 내용을 확인하고, 필요한 수치와 근거를 추리고, 빠진 맥락을 보완한 뒤 형식을 맞춰 결과물로 정리해야 했다. 기존 생성 AI는 이 가운데 문장 작성에 강점을 보여왔지만, 자료를 읽고 판단하고 엮어 결과로 만드는 과정은 상당 부분 사람의 몫으로 남아 있었다. 최근 AI 시장의 경쟁은 바로 이 중간 업무 과정까지 처리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 선 기업이 앤스로픽이다. 앤스로픽이 내놓은 ‘코워크’는 이런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파일 연결, 외부 도구 호출, 작업 자동화 기능은 그동안 사실상 개발자들의 영역에 가까웠지만, 코워크는 이를 비개발자도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끌어왔다. 사람이 여러 툴을 오가며 처리하던 일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AI에 넘기는 구조다. AI 경쟁의 초점이 모델 성능 자체에서 실제 업무 처리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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