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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스코퓨처엠, 수익 반등에도 현금흐름 적자…ESS LFP배터리 전환 '승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전력망 수요가 증가하면서 ESS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향후 ESS 시장 성장과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실적 정상화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이후 포스포퓨처엠의...

포스코퓨처엠, 수익 반등에도 현금흐름 적자…ESS LFP배터리 전환 '승부...

실적 늘었으나 시장 둔화, 시설투자 영향으로 영업현금 감소

하이니켈 양극재 등 포트폴리오 확대로 실적 턴어라운드 시동

포스코퓨처엠이 지난해 영업이익 개선에 성공했으나 현금흐름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뉴스퀘스트=이승주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지난해 영업이익 개선에 성공했으나 재고 증가와 시설투자로 현금흐름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 회복 속에서도 현금이 유출된 가운데 양극재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 지난해 실적 상승…내화물 라임화성 등 기초소재가 견인

17일 포스코퓨처엠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퓨처엠의 연결기준 영업이익 328억원으로 2024년(7억원) 대비 증가했다. 매출은 2조9387억원으로 전년(3조6999억원) 대비 감소했으나 수익성 반등을 이뤄냈다. 특히 기초소재 부문(내화물+라임화성)의 영업이익이 697억원으로 전년(376억원) 대비 85.4%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라임화성 부문은 라임 판매가격 상승과 판매량이 증가하며 매출이 전년 대비 67억원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마진 증가, 판매가격 스프레드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319억원늘었다. 에너지 부문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보호 무역주의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부터 타격입은 것을 라임화성 부문이 보완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재작년 6708억원에서 작년 336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그래픽=구글 Gemini 생성]

◇ 재고 누적

투자 확대

매입채무 축소 여파로 현금흐름 적자 전환

그러나, 현금 창출력이 악화하며 같은 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6708억원에서 335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수요 둔화로 재고가 누적된 가운데, 설비투자·매입채무 축소로 인한 현금 유출로 현금흐름이 악화했다.

지난해 포스코퓨처엠의 재고자산은 8411억원으로 2024년(7682억원) 대비 증가했다. 특히, 에너지소재사업부의 제품 부문이 3600억원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재고자산이 늘어난 데는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은 약 2147만 대로 1년 전보다 21.5% 상승했다.

그러나 과거 40%~60%대 고성장과 대비해 성장이 둔화세를 드러냈다. 가격 경쟁의 장기화·공급 과잉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재고가 증가하면서 현금이 묶였다. 앞서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 맺은 공급계약도 약 13조원 규모였으나, 실제 이행 금액은 2조8111억원에 그쳤다. 기대 대비 수요가 낮았으며 이는 재고 증가와 현금흐름 부담으로 이어졌다.

차입금 역시 3조8670억원으로 전년대비 3000억원 이상 늘었다. 현금 유입이 감소한 가운데 재무 부담이 확대되면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지난해 7월 1조10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현금 흐름 악화 속에는 공격적인 투자도 있었다. 지난해 투자활동현금흐름은 1조7268억원 유출됐다. 2023년에 1조310억원이었던 수치는 재작년 1조8100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도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사업보고서에는 “생산시설 신규 및 확장 등을 위해 총 1조2000억원 가량을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자본적지출(CAPEX) 규모 역시 2023년부터 연간 1~2조원에 달했다. 2022년 6000억원대를 기록한 것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그 가운데, 매입채무는 2024년 2988억원에서 2025년 1595억원으로 감소했다. 미지급한 채무를 갚아나가며 현금흐름이 악화했다. 이익을 회복했음에도 운전자본(재고·매입채무)의 변동이 현금 유입을 상쇄, 손익과 현금 사이의 괴리가 확대됐다.

이 같은 현금흐름 악화는 배터리 소재 산업의 공급·수요 사이클 구조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양극재 산업은 수요 확대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나 전기차시장 성장 속도가 둔화할 경우, 생산능력과 실제 수요 사이의 시차가 발생한다.

재고 부담이 확대되고, 투자 집행이 지속되는 구간에서 손익 개선과 현금 흐름이 엇갈린다. 이에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들어 회사채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재무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 향후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포스코퓨처엠은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니켈 양극재부터 리튬망간리치(LMR),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승부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1월 미국의 전고체 배터리 업체 팩토리얼과 투자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포항에 LFP 양극재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캐즘에 침체됐던 배터리 시장이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 고유가 속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전력망 수요가 증가하면서 ESS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향후 ESS 시장 성장과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실적 정상화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이후 포스포퓨처엠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내다보고 있다. 올해 3조1114억원의 매출과 7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환율과 메탈가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으로 양극재 매출 전망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내년 실적을 상향 조정하며 “고객사의 계약에 기반한 물량과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ESS용 LFP 양극재 물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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