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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스코스틸리온, 호주 초대형 데이터센터 뚫었다… AI 인프라 핵심 소재...

포스코스틸리온이 글로벌 IT 기업이 추진하는 호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핵심 자재를... 공급 물량과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IT 기업의 핵심 인프라에 적용됐다는 점에서 기술력...

포스코스틸리온, 호주 초대형 데이터센터 뚫었다… AI 인프라 핵심 소재...

-글로벌 IT 기업 하이퍼스케일 프로젝트에 ‘ALCOSTA’ 채택

-내열·내식·전자파 차폐까지… 데이터센터용 프리미엄 강재 시장 공략

포스코스틸리온의 ALCOSTA(붉은 부분)가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ai 기반 생성 이미지 [사진=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스틸리온이 글로벌 IT 기업이 추진하는 호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핵심 자재를 공급하며 데이터센터 소재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 속에서 철강이 단순 구조재를 넘어 ‘운영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스틸리온은 최근 해당 프로젝트 주요 부위에 자사의 용융 알루미늄 도금강판 ‘ALCOSTA’가 채택됐다고 밝혔다. 공급 물량과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IT 기업의 핵심 인프라에 적용됐다는 점에서 기술력 검증을 마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만 대 서버와 고밀도 IT 장비가 집적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다.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전제되는 만큼 일반 건축물과는 요구 조건이 다르다. 내부 발열과 전력 부하, 고온·고습 환경이 동시에 작용하는 구조에서 자재는 단순 내구성을 넘어 장기 안정성과 설비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포스코스틸리온의 ALCOSTA가 선택된 배경이다.

ALCOSTA는 철강 표면에 알루미늄을 도금한 고기능성 강재로, 고온·고습 환경에서도 내식성과 내열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센터 운영에서 중요한 화재 안전성과 장기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전자파 차폐 성능까지 갖춰 설비 간 간섭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기존 아연도금강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징크 위스커(Zinc Whisker)’ 문제를 구조적으로 억제한 점이 주목된다. 미세 금속 입자가 서버 내부로 유입될 경우 장비 오작동이나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를 최소화하는 설계가 적용됐다는 것이다. 고밀도 서버 환경에서 요구되는 안정성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다.

철강의 역할도 바뀌고 있다. 과거 건축 구조를 지탱하는 데 머물렀다면, 이제는 데이터센터 운영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좌우하는 기능성 소재로 이동하고 있다. AI 인프라 확대로 전력·냉각·전자파·내구성 조건이 동시에 강화되면서, 소재 단계에서부터 기술 경쟁이 시작되는 구조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강재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데이터센터는 단순 건설 시장이 아니라 운영 안정성을 좌우하는 기술 산업”이라며 “소재 단계에서 검증을 통과한 기업만이 글로벌 공급망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뉴스로드] 최지훈 기자 jhchoi@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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