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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스코, 중소기업에 '기술 보따리' 풀었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실질적인 성공 사례도 나오고 있다. 포스코로부터 도금 제어 기술 등을 이전받은 ㈜한국피씨엠은 품질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현재 제2공장 가동을 준비할...

포스코, 중소기업에 '기술 보따리' 풀었다

특허 112건 무상 이전…2017년부터 926건 나눠, 삼성전자 이어 국내 2위 규모

사진((왼쪽부터)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방응진 센터장, 김봉균 RIST 기술사업화그룹장, 김도희 포스코DX 사업관리그룹장, 최종문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 천현진 포스코홀딩스 법무실장, 조정구 포스코 IP전략센터장, 이세민 포스코퓨처엠 IP전략센터장, 산업통상부 이동철 과장)=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이 중소·중견기업의 혁신 성장을 돕기 위해 그룹이 보유한 알짜 특허 112건을 무상으로 이전한다. 포스코그룹과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6 포스코그룹 기술나눔 행사'를 열고 기술 이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 기술나눔에는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RIST 등 그룹 6개사가 참여했다. 총 293건의 공개 특허 중 산업부와 공동 선정한 75개 기업에 112건의 특허를 양도한다.

양도 대상에는 ▲이차전지 분리막 기술(포스코홀딩스) ▲제철소 현장 기술(포스코) ▲폐기물 처리 기술(포스코이앤씨) ▲배터리 전력 제어 기술(포스코DX) 등 당장 사업화가 가능한 고부가가치 기술들이 대거 포함됐다. 기술을 이전받은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대기업의 검증된 특허는 개발 기간 단축과 신시장 진출에 천군만마와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스코그룹의 기술나눔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총 480개 기업에 926건의 특허를 무상 이전했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실질적인 성공 사례도 나오고 있다. 포스코로부터 도금 제어 기술 등을 이전받은 ㈜한국피씨엠은 품질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현재 제2공장 가동을 준비할 만큼 가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기업의 특허가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성장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특허 개방과 기술 협력을 지속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부담을 낮추고,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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