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평택만 가도 분위기 확 달라진다…지방은 미분양 속출

역대 최장기 상승이라지만 지방의 부동산 시장은 침체돼 있습니다.

평택만 가도 분위기 확 달라진다…지방은 미분양 속출

[앵커]

역대 최장기 상승이라지만 지방의 부동산 시장은 침체돼 있습니다.

경기도 외곽만 가도 미분양이 눈에 띄고 지방에선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도 수두룩합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차로 20분을 달린 곳, 들판에 아파트가 덩그러니 들어서 있습니다.

완공 반년이 지나도록 수십 채가 미분양 상탭니다.

아파트 상가도 전부 공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빈 택지와 다른 아파트 외에는 건물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분양가보다 싼 가격에 거래되는 이른바 '마이너스 프리미엄'까지 붙었습니다.

[경기도 평택시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실제 거래되는 건 한 마이너스 7천, 8천(만 원) 정도. 반도체 특수를 전혀 내가 구경도 못 해 봤어요."]

평택의 미분양은 3,600호를 넘어섰습니다.

아파트 가격도 내렸습니다.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동대구역 바로 앞의 이 아파트.

준공 후 1년 가까이 미분양이 수두룩합니다.

[대구광역시 동구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젊은 친구들이 매입하기에는 굉장히 부담을 가지고 있어요."]

건설 경기의 악화를 상징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현재 전국 2만 8천 호가량입니다.

이 중 84%가 지방에 있고, 대구에 가장 많습니다.

전국의 미분양 지역들은 과거 부동산 호황이나 지역별 호재에 기대 집을 많이 지었다가 저마다의 사정으로 수요가 따라주지 못한 곳들입니다.

[권대중/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 : "미분양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게 되면 제일 먼저 금융권의 위기가 올 수 있고요. 하도급자를 비롯해서 경제에 미칠 영향이..."]

서울 매매가가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이어간 이번 주에도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제자리걸음 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최석규 최동희/영상편집:나주희/그래픽:김지혜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