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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월드컵은 ‘치킨·편의점 얼음컵’과 함께…BBQ 매출 4.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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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9 17:18
시민들이 19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관에 설치된 초대형 스크린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 경기가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유통업계는 평일 오전에 집중된 북중미 월드컵조별리그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특수’를 체감하고 있다.
제네시스BBQ는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린 19일 오후 1시 기준 매출이 평소 대비 약 4.5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조별리그 1차전인 체코전이 열린 지난 12일 오후 1시까지의 매출(평소 대비 약 4배)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2차전 경기를 앞두고는 사전 준비도 철저히 했다. 일주일 전 체코전에서 확인된 오전 응원 수요를 바탕으로 당시 50% 수준이었던 조기 운영률(개장률)을 이날 70%까지 높였다. BBQ는 “멕시코전을 맞아 애플리케이션(앱) 주문 시간을 오전 8시부터로 앞당기고, 주요 상권 매장 조기 운영을 통해 오전 응원 수요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사전 예약을 통한 매장 방문(내점) 고객 비중이 높았고, 전화 주문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구 BBQ 을지로입구점의 경우 기업별 단체 예약으로 110석이 모두 찼고, 오전 10시였던 경기 시작 전까지 치킨 포장·배달도 40마리가 나갔다.
BBQ 점주들은 이날 멕시코전을 위해 오전 6시에 출근해 영업을 준비했다. BBQ 관계자는 “평소 영업하지 않던 시간대에 추가 매출이 발생한 점도 의미가 있지만, 사전 예약을 통한 내점 고객 비중이 높았고 전화 주문도 대폭 증가했다”며 “고객들의 경기 관람 수요를 매출 상승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업계도 특수를 누렸다. 편의점 CU는 체코전이 열린 지난 12일 김밥 매출이 전주 대비 25.6% 급증했고, 도시락(23.4%), 삼각김밥(18.9%), 즉석치킨(15.5%), 스낵류(13.7%) 늘었다. 생수(28.6%), 스포츠·이온 음료(24.3%)도 잘 팔렸다.
이마트24는 탄산·스포츠음료(20%), 얼음 컵(13%) 스낵(12%), 샌드위치(10%), 삼각김밥(10%) 등이 잘 팔렸다. 편의점 업계 한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매출이 늘 시점이긴 하지만, 특히 길거리 응원이 있던 광화문 일대 점포들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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