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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균 스마트폰 값 ‘역대 최고’ 전망… 범인은 ‘이것’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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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스마트폰 값 ‘역대 최고’ 전망… 범인은 ‘이것’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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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5 18:15

3분기 D램 13~18% 추가상승 전망

삼성 갤럭시Z 폴드8도 가격인상 관측

“IT 기기 전반 가격 인상 압력 당분간 이어질 것”

지난달 26일 서울 시내 애플 제품 판매점에 가격 인상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공급난 장기화로 스마트폰 가격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뿐 아니라 중국 제조사들까지 잇달아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하반기에도 스마트폰 신제품 가격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가격 상승이 스마트폰 가격을 밀어올리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오는 22일 공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도 가격이 상향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정보기술(IT) 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 Z 폴드8의 기본 모델 미국 출시가는 전작과 같은 1999 달러(약 306만원)를 유지하더라도 고용량 옵션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모리 가격 고공행진도 계속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 분기보다 13~18%, 낸드플래시는 10~15% 각각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메모리 공급 부족의 여파가 제조사와 소비자까지 확산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원가 부담은 이미 제품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이어온 가격 동결 기조를 깨고 지난 2월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보다 올렸다. 4월에는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 512GB 모델 출고가를 9만4600원씩 올렸다. 애플도 지난달 25일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을 100~300달러 인상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는 중국 업체들도 예외가 아니다. 비보 X300 시리즈는 전작보다 100~300위안, 오포 Find X9은 200~300위안 올랐다. 리얼미 GT8은 300~500위안, 샤오미 저가형 레드미 K90 시리즈도 직전 세대보다 약 100위안 인상됐다.

스마트폰 출하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IDC는 메모리 가격 상승 여파로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보다 12.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평균 판매가격은 14% 오른 523달러(약 80만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스마트폰 업체들이 AI 기능을 강화하면서 메모리 탑재량을 줄이기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에 더 높은 성능이 요구되면서 고용량 메모리 탑재 필요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서버 수요가 지속되는 한 메모리 가격 상승 압력이 쉽게 꺾이기 어렵다”며 “스마트폰을 비롯한 IT 기기 전반의 가격 인상 압력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민주 기자 lal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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