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0% 이상 미주·유럽...2분기 최대 3200억 매출 예상
펄어비스 1분기 실적 비교. /사진=테크M DB, GPT 생성
펄어비스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 '붉은사막'의 기록적인 흥행에 힘입어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했다. 붉은사막이 지난 3월 20일 출시되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약 열흘 만의 매출만으로 전체 실적을 끌어올린 셈이다.
펄어비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19.6% 증가한 328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지식재산권(IP)별로는 붉은사막 매출이 약 2665억원을 차지했다. 붉은사막은 출시 첫날 2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4일 만에 300만장, 12일만에 400만장을 판매했다. 플랫폼별로는 콘솔과 PC가 각각 50%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다른 대표 IP인 검은사막은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한 616억원을 기록했다. PC는 콘텐츠 최적화와 시즌 이벤트, 모바일은 PC 클라이언트 및 리마스터를 제공하며 견조한 성과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미주·유럽이 81%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아시아와 국내가 각각 13%, 6%를 차지했다. 붉은사막 출시로 미주·유럽 비중이 전분기 대비 약 25%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펄어비스 매출의 80% 이상은 미주·유럽에서 발생했다.
영업이익은 2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8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매출 증가 및 환차익 영향으로 약 2107.8% 증가한 1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브 온라인' 개발사 CCP게임즈의 매각에 따른 계속영업이익 기준이다.
펄어비스는 자체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의 기술 경쟁력이 붉은사막의 흥행을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붉은사막은 출시 후 난이도 조정과 조작 개선, 콘텐츠 및 UI 개선 등 편의성 업데이트 패치를 빠르게 진행하면서 완성도를 끌어올렸으며, 글로벌 플랫폼 스팀에서 이용자 평가 '매우 긍정적' 평가를 유지 중이다.
펄어비스는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약 2713억~3247억원, 영업이익은 1296억~1767억원을 예상했다.
붉은사막은 지속적인 패치와 업데이트로 견조한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예정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중 난이도 조절, 조작법 개선, 보스 재대결, 반려동물 추가 등 업데이트를 진행해 매출 증대를 꾀할 예정이다.
편지수 기자 pjs@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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