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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주시장 국힘 경선 '토론 방식 충돌'…박용호 "현장 공약 발표하자"

현재는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연구원 대표로 활동하며 인공지능·반도체·디지털 산업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제21대 총선(2020년, 금촌·문산 일대)과 제22대 총선(2024년, 운정·교하 일대)에 국민의힘...

파주시장 국힘 경선 '토론 방식 충돌'…박용호 "현장 공약 발표하자"

파주 시민들에게 길거리 인사를 전하는 박용호 후보 [박용호 후보 캠프]

[더퍼블릭=오두환 기자] 국민의힘 파주시장 경선을 둘러싼 토론 방식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용호 예비후보가 중앙당 스튜디오 토론 대신 지역 공약 발표 형식을 제안하고 나섰다. 전날 고준호 예비후보가 공개 토론을 요구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이다.

박용호 예비후보 측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 여의도 중앙당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유튜브 토론 대신, 파주 현지에서 시민과 언론이 참여하는 ‘공약 발표 및 기자회견’을 열자고 제안했다.

박 후보 측은 중앙당 스튜디오 토론에 대해 “파주 시민들의 접근성과 실효성 측면에서 전달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지역 기반 검증 방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주에서 직접 시민들과 만나 정책을 설명하고 평가받는 방식이 더 적절하다는 주장이다.

또 기존 토론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박 후보 측은 “후보 간 흠집 내기식 공방이 반복되는 토론회보다, 정책 중심의 발표가 더 생산적”이라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품격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동 선거운동 방식도 제안했다. 공약 발표 이후 두 후보가 함께 전통시장과 운정 신도시 상가를 순회하며 유권자를 만나는 ‘공동 클린 선거운동’을 하자는 것이다. 출근길 인사도 함께 진행하자는 제안도 포함됐다.

박 후보 측은 중앙당 주관 기초단체장 토론이 현실적으로 진행된 사례가 없다는 점도 언급했다. 토론 비용이 아직 산정되지 않았고, 유사한 방식의 경선 토론이 다른 지역에서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제안은 전날 고준호 예비후보가 “토론을 회피하는 후보는 준비된 후보가 아니다”며 중앙당 스튜디오 토론을 요구한 데 대한 반박으로 읽힌다. 양측이 ‘토론 필요성’ 자체보다는 ‘방식’을 두고 입장 차를 보이는 셈이다.

경선 초반부터 토론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면서, 파주시장 후보 선출 과정이 정책 경쟁보다 검증 방식 논쟁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박용호 예비후보는 경기 파주 출신으로,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에서 성장했다. 탄현초등학교와 문산동중학교 야간부를 거쳐 국립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와 동 대학원 전기공학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LG종합기술원에서 근무하며 최우수 연구원상을 수상했고,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장관급), 국무조정실 규제심판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연구원 대표로 활동하며 인공지능·반도체·디지털 산업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제21대 총선(2020년, 금촌·문산 일대)과 제22대 총선(2024년, 운정·교하 일대)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있으며, 지난 대통령선거에서는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인공지능·양자컴퓨터 관련 공약을 담당했다.

국민의힘 파주시장 경선은 토론 방식과 검증 절차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며 초반부터 긴장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더퍼블릭 / 오두환 기자 actsoh@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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