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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파수, 미국서 AI 승부…보안·컨설팅 결합

정보보호 기업에서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파수(Fasoo)가 미국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현지 컨설팅과 실행 역량을 결합한 '서비스형 AI 사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파수, 미국서 AI 승부…보안·컨설팅 결합

파수의 미국 법인과 합병하는 미국 AI 전문 기업 컨실릭스의 홈페이지 /사진=컨실릭스 홈페이지 캡처

정보보호 기업에서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파수(Fasoo)가 미국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현지 컨설팅과 실행 역량을 결합한 '서비스형 AI 사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25일 파수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법인을 현지 AI 전문기업 컨실릭스(Konsilix)와 합병해 신규 법인 '심볼로직(Symbologic)'을 출범한다. 컨실릭스는 PwC,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을 거친 기업용 AI 전문가 롭 마라노(Rob Marano)를 중심으로 트렐러스 헬스(Trellus Health)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액센추어(Accenture)의 인더스트리(Industry) X 출신 등의 인물들이 공동 설립한 기업용 AI 플랫폼 및 컨설팅 전문 기업이다.

파수의 이번 전략은 '기술과 사람의 결합'이 핵심이다. 파수가 강점을 가진 데이터 보안과 관리 기술에 컨실릭스의 AI 컨설팅 역량을 더했다. 컨설팅은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어디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설계해주는 서비스다. 단순히 솔루션을 파는 것이 아니라 AI 도입 전략부터 구축·운영까지 함께 맡는 방식이다.

파수는 미국 AI 시장에서 '중견기업'을 정조준했다. 대기업은 이미 자체 AI 조직을 갖춘 경우가 많지만 중견기업은 인력과 경험 부족으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 틈을 공략해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경량 AI 구조'와 즉시 활용 가능한 앱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심볼로직은 미국의 중견기업이 AI 에이전틱을 업무 환경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완성형 패키지'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에이전틱 AI는 사람 대신 일을 수행하는 AI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분석해 보고서를 만들거나 고객 문의에 자동 대응하는 식이다.

보안도 핵심 축이다. AI 도입이 늘수록 데이터 유출이나 오용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파수는 기존 데이터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AI를 쓰면서도 정보는 안전하게 지키는 환경'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다.

파수 미국 법인과 컨실릭스는 4월 말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심볼로직의 초대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기업용 AI 시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롭 마라노 현 컨실릭스 CEO가 맡는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글로벌 데이터 보안 및 관리 시장을 이끌어 온 파수는 고객의 AX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전환 중이며 이번 미국 법인 합병도 그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AI와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 파수가 가진 강력한 경쟁력이 컨실릭스의 뛰어난 전문 인력 및 컨설팅 역량과 만나는 만큼, 심볼로직의 적극적인 AI 시장 공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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