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케이트윈타워. 네이버 지도 캡쳐
2026년 04월 13일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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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대표 프라임 오피스 케이트윈타워의 매각이 본궤도에 올랐다. 관건은 주변 대규모 오피스 공급에 따른 수익성 확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SRA자산운용은 매각 주관사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와 CBRE를 선정했다. 두 주관사는 이날 잠재적 인수 후보자들에게 티저레터를 발송했다.
티저레터는 인수에 관심을 가질만한 후보자에게 매각 대상물에 관한 간략한 정보를 제공하는 투자 참고 자료다. 이후 예비입찰,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딜 클로징 절차를 밟는다.
더케이트윈타워(연면적 8만3878㎡)는 지하 6층, 지상 16층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다. 3호선 경복궁역과 5호선 광화문역 인근에 위치했다.
서울 중심업무권역(Central Business District, CBD) 중에서도 핵심 오피스로 꼽힌다. 준공 시점은 2012년으로 준신축급 오피스로 분류된다. 증축 가능성 등의 잠재력을 보유해 운영 전략이 확실한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앞서 삼성SRA운용은 지난 2017년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에게 7000억원을 주고 더케이트윈타워를 인수했다.
KKR 등이 인수한 액수보다 2000억원 웃돈을 주고 매입했다. 매각가는 9000억원 선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제는 CBD 권역에 대규모 오피스 공급이 예정됐다는 점이다.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도심 오피스 공급집중 영향 점검' 보고서에선 오는 2030년까지 종로·중구 지역에 연면적 기준 연평균 54만5000㎡가 공급될 것으로 추정했다.
더케이트윈타워의 가중평균 잔여 임대기간(WALE)이 4.1년인 점을 고려하면, 이 기간 오피스 공급 리스크를 피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매일유업, 우리카드, 손해보험협회, 종로구청 등 우량 임차인을 확보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4년 뒤인 2030년이 CBD 공급량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인 점이 변수"라며 "그때 임차인을 어떻게 다시 붙잡거나 교체할지가 장기적인 수익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최석범 기자 csb@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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