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지아이에스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핵심 장비 수주 폭증 소식에 장중 1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지아이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60% 상승한 312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 급등은 지아이에스의 핵심 장비군 수주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소식이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지아이에스는 이달 기준 MLCC 장비 분야의 수주 증가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안양과 구미 등 각 사업장별 장비, 전자, 자동화 부문을 포함한 전 사업부문의 누적 수주잔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80% 증가했다.
수주 급증의 주요 배경으로는 글로벌 AI 시장 확대가 꼽힌다. AI 인프라 확산으로 핵심 부품인 고성능 MLCC 수요가 구조적으로 폭증함에 따라, 국내 최대 MLCC 제조사에 핵심 컷팅 장비를 공급 중인 지아이에스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전방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회사의 실질적인 수주 확대로 직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아이에스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체질 개선과 인프라 확충도 마쳤다. 최근 공장의 전력 인프라 공급 능력을 기존 대비 4배로 확충하는 대규모 승압 공사를 완료해 수주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리드타임을 대폭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1분기 말 기준 재고자산이 증가한 것 역시 밀려드는 수주에 대비해 원자재 조달과 생산 준비를 선제적으로 마친 결과다.
더불어 옛 네온테크와의 합병 시너지를 통한 기술 고도화도 결실을 맺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 및 디스플레이 검사 역량을 융합하여 MLCC 커터의 절단 정밀도를 극대화하는 등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 제고를 위한 질적 기반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아이에스 관계자는 "1분기 체질 개선을 확인한 데 이어, 이달 현재 AI향 MLCC 장비 수주가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전력 인프라 증설을 통해 생산 대응력을 극대화한 만큼, 진행 중인 대규모 수주 물량이 순차적으로 매출과 이익으로 가시화되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기업가치의 완연한 퀀텀점프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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