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맥스(16098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2분 기준 싸이맥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9% 오른 2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중동 전쟁 확전 우려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와 미국 증시 반등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이란 전쟁 조기 종식에 대한 낙관론을 되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23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15%, 1.38%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증시 개장을 약 2시간 앞두고 이란과의 대화 재개 사실을 밝히면서 종전 기대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그가 이란에 발전소 초토화를 경고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긴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 심도 있고 건설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시설에 대한 모든 군사적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의 대화가 이번 주 내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주 전반에도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5%대, SK하이닉스는 6% 이상 상승하며 업종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반도체 장비 업체인 싸이맥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싸이맥스는 반도체 웨이퍼 이송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CTS(Cluster Tool System), EFEM(Equipment Front End Module), LPM(Load Port Module) 등으로, 전공정 중심의 웨이퍼 이송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EFEM과 LPM 등 웨이퍼 이송장비는 반도체 공정 자동화와 생산 효율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도체 미세화와 첨단 공정 전환이 이어질수록 정밀한 웨이퍼 이송 시스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싸이맥스는 축적된 설계·생산 경험과 고객 맞춤형 대응력을 바탕으로 관련 장비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싸이맥스가 관련 장비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에는 후공정 공정 고도화와 맞물린 이송장비 수요 확대 기대도 제기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