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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징주] 삼성전기, AI 핵심 부품 수요 급증에 13%대 강세…장중 신고가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및 반도체 기판 수요 급증과 증권가의... 반도체 패키지 기판인 FC-BGA 시장의 수급 불균형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공급이 수요를...

[특징주] 삼성전기, AI 핵심 부품 수요 급증에 13%대 강세…장중 신고가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및 반도체 기판 수요 급증과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13%대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13.08% 상승한 7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중 한때 77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가 급등의 주요 배경은 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가치 부품 주문 증가에 따른 가파른 실적 성장 기대감이다.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인 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의 이익률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를 이끌어냈다.

특히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MLCC 업황이 장기적인 가격 인상 사이클의 초입에 진입했다고 진단하고 있다. 실제 경쟁사인 일본 타이요 유덴(Taiyo Yuden)이 다음 달 주요 제품군 가격 인상을 예고했고, 시장 점유율 1위인 무라타제작소(Murata)도 이달부터 인덕터 등 핵심 부품의 가격을 올리며 시장 전반의 수익성 강화를 시사했다.

반도체 패키지 기판인 FC-BGA 시장의 수급 불균형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 제약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고객사들과 3년 후의 물량을 미리 논의할 정도로 수주 가시성이 높게 확보된 상태다.

증권사들은 삼성전기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대폭 상향 조정했다. iM증권은 기존 60만원에서 86만원으로, 하나증권은 55만원에서 81만원으로 올렸으며 메리츠증권(59만원→70만원)과 신한투자증권(50만원→70만원) 역시 눈높이를 높였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1조4700억원, 2조56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현재 실적 컨센서스에는 MLCC의 예상 판가 인상분(10%) 시나리오조차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만큼 향후 추가적인 이익 상향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MLCC 가격 인상 사이클 진입과 FC-BGA 공급 제약 심화에 따른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이 중장기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AI 서버를 중심으로 형성된 수요가 네트워크 및 위성 영역까지 확장되며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익 증가 구간은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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