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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징주] 삼성·SK하이닉스,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잇따라..."전쟁 속 호...

반도체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의 바탕에는 'AI 관련 메모리 수요는 중동 전쟁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AI·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정학 변수보다 AI 수요 사이클에 무게를...

[특징주] 삼성·SK하이닉스,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잇따라..."전쟁 속 호...

美·이란 전쟁 지속에도 AI 메모리 수요 견조…반도체 양대 축 주목

외국인, 4월 들어 삼성·하이닉스 중심으로 순매수 전환…코스피 6000선 회복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두 달째 이어지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새 국면이 전개되는 가운데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가의 투자 의견은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1분기 잠정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55%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발표 이후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지난 7일 리포트에서 삼성전자의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62% 올려 잡은 488조원으로 조정하고 목표주가 36만원을 제시했다. 그는 "2027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엔비디아를 앞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이달 23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4월 14일 배포한 리포트에서 목표주가 190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올해 D램·낸드 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170%, 190% 오를 것으로 예상돼 추정치 추가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동희 SK증권 애널리스트도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높이며 "장기 공급계약 가시화로 실적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반도체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의 바탕에는 'AI 관련 메모리 수요는 중동 전쟁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는 판단이 자리 잡고 있다. 하나증권 김록호 애널리스트는 3월 14일 리포트에서 "메모리 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HBM4를 앞세워 격차 좁히기에 나서는 구도다.

외국인 수급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2~3월 삼성전자 주식만 1억주 이상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달 14일까지 코스피에서 5조373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 2조8730억원, 삼성전자 1조9610억원으로 두 종목에 전체 순매수의 90%가 집중됐다. 코스피는 14일 장중 6000선을 회복하며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6000선대를 재진입했다.

뉴욕 시장도 우호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14일(현지시각) S&P500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고, 나스닥은 2021년 이후 최장인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AI·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정학 변수보다 AI 수요 사이클에 무게를 두는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를 유지하고 있고 유가 불안도 지속되는 만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HBM 경쟁 심화와 AI 설비투자 성장 둔화 가능성도 중장기 리스크로 거론된다.

사진=연합뉴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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