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디지털퓨처쇼'에서 ‘두산로보틱스’의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가 관람객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네고 있다. [사진=뉴스1]
15일 증권시장은 삼성전자가 28만전자도 모자라 오후 들어 27만전자로 미끄러진 와중에 코스피 전반이 타격을 입는 양상이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두산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의 확장영역인 피지컬AI 수혜주로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종목은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전장 대비 1만9200원(17.98%) 오른 12만6000원에 거래되는 등 오전부터 예사롭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오전 10시 55분 무렵엔 전장 대비 2만6800원(25.09%) 오른 13만3600원을 형성하는 등 상승폭을 키웠고 장중 한때 13만88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오후 1시 41분 현재 전장 대비 1만8400원 상승한(17.23%) 12만5200원선에 거래 중이다.
이번 약진은 로봇주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는 상황에서, 갈아타기 종목 찾기 노력 일환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노사 갈등 격화로 결국 총파업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에 깔고 그간 종종 나왔던 반도체주 이후의 대안이 어느 종목이냐는 고심이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쏠림 극대화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반도체는 2016년 사이클을 이제 넘어선 듯하다"면서 "실적 기반의 탄탄한 상승이지만 유일하게 우려되는 점은 쏠림 극대화"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반도체가 더 싸지고 비반도체는 더 비싸질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이를 종합, 그는 "하반기 기회는 비반도체·비IT에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아울러, '시진핑-트럼프 이슈(정상회담)'가 양국간 완전한 화해와 협력까지 이끌어내지는 못했다는 일부 분석도 미국과 중국의 갈등 수혜주 찾기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즉, 미국의 대(對)중국 로봇 규제가 국내 기업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 관련주 부각이 시작된 것.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당 법안이 규제 대상을 특정 국가로 한정하고 있어 한국 공급망이 배제될 가능성은 낮다"며 우리 로봇의 어부지리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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