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일본·동남아 본격 확장”
글로벌텍스프리
글로벌텍스프리(204620)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SK증권 허선재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텍스프리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354억 원,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58억 원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308억 원으로 22.6% 늘었고, 싱가포르와 일본이 각각 39억 원, 8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번 국내 실적은 지난 한 해 동안 평균 약 20%의 비중을 차지했던 미용·성형 환급 매출이 제외된 상태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지난해 1분기 미용·성형 관련 매출인 약 45억 원을 제외하고 비교할 경우, 국내 기준 실질 매출 성장률은 약 5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올 1분기 방한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474만 명을 기록한 데다, 외국인 인당 소비금액이 함께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올리브영과 국내 백화점 3사 등 외국인 소비가 집중되는 핵심 채널을 가맹점으로 확보하고 있어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가 직접 반영됐다. 2분기부터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부터는 해외 시장 중심의 아웃바운드 모멘텀이 더해질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오는 11월 사후 환급 제도가 전면 시행되면서 연간 3천억 원에서 6천억 원 규모의 신규 시장이 열리게 된다. 글로벌텍스프리는 글로벌 2위 업체인 플래닛(Planet)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인프라와 플래닛의 럭셔리 브랜드 네트워크, DCC 협력사의 약 40만 개 가맹점을 결합하여 초기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방한객 대비 외국인 관광객 수와 소비액이 각각 2배, 3배에 달하는 일본 시장 특성상,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국내를 넘어서는 실적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와 태국 역시 올 하반기 중 입찰 결과가 확인될 예정이며,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2027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는 기존 매장 및 공항 환급을 넘어 중앙 시스템까지 사업 범위를 넓힐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태국은 관광객 규모 대비 택스리펀드 인프라가 초기 단계여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전망한 글로벌텍스프리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720억 원,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326억 원이다.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2% 성장이 예상되나, 미용·성형 환급 일몰 영향을 제외한 실질 성장률은 약 40% 수준에 달해 기초체력이 한 단계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2027년부터는 해외 사업 확대에 따른 실적 레버리지가 본격화되며 성장 모멘텀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글로벌텍스프리 주가 / 한국거래소
18일 오전 10시 34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글로벌텍스프리(204620)는 전 거래일 대비 720원(-11.54%) 내린 5,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3,879억 6,400만 원 규모이며, 외국인 지분 비율은 8.04%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0.9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77배다.
같은 시각 코스닥(KOSDAQ)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97포인트(-3.27%) 하락한 1,092.85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텍스프리는 2005년에 설립된 아시아 최초의 세금환급 대행사업자다. 지난 2017년 유안타제1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와 합병을 완료하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국내 사후면세점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내국세 환급을 대행하는 업무다. 현재 출국항 환급창구, 시내환급창구, 무인자동환급기 등을 다각도로 운영하며 방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환급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인발급기와 여권스캐너를 독자 개발하여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중국의 대표 SNS인 웨이보의 공식 계정을 직접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IT 기술력과 마케팅 네트워크를 통해 관광객 편의 제공 및 환급률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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